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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막말과 성추행 문제는 졸지에 ‘정명훈 문제’로 둔갑했다. 배후를 ‘종북’이라고 몰아세우면 어떤 싸움이든 순식간에 장면 전환이 가능하듯 이제 음악계에서는 배후에 ‘정명훈’이 있다고 하면 아주 쉽...

<레닌 동지가 세상의 더러움을 청소한다>. 위 작품의 제목이다. 빅토르 드니(Viktor Deni, 1893~1946)의 이 작품은 러시아 혁명정부의 포스터이기도 했다.
레닌은 세상을 청소했는...

지난 글(동성애 박해의 역사2 링크)들에 이어서 정리를 합니다.<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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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파리의 도심 한복판에서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극우파에 의해 안티파시스트 활동가인 18살의 학생이 ‘맞아 죽는’...

* 동성애, 박해의 역사 (1)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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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신교와 동성애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위기 18:22)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민주당이 개신교의 빗발치는 공격에 무릎을 꿇고 차별금지법 발의를 자진 철회하는 모습을 보며 그 의지박약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보수 기독교의 배타적인 차별의식이 단연 심각한 문제지만, 그만큼이나 답답한 태도를 ...

지금 이 글을 쓰는 4월 26일, 프랑스에서는 한 ‘커밍아웃’이 최초로 인터넷 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각자의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단체로 커밍아웃을 하는 날이다. 커밍아웃은 흔히 동성애자나 성전환자의 공개적 ...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이 한국에서 흥행하고 있다. 프랑스 혁명의 주역인 ‘프랑스 민중’의 힘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다고, 혹은 대선 결과에 지친 마음을...

이런 글을 언제까지 써야 하나 생각하니 한숨부터 나온다. 차별의 역사가 한 인간의 삶보다 길다는 걸 떠올리면 아마 사는 동안은 계속 쓰게 되지 않을까 싶다. 더구나 소수자에 대한 당당한 증오를 바탕으로 하는 정치세력...

* 우연히 거의 같은 시기에 비슷한 주제의 두 칼럼 글이 왔다. 여성성에 대한 사회적 폭력과 차별적 언어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었고, 그 비판에서 진보진영도 전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이라영씨의 논지와 유사한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