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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추억이 된다. 기억은 뽀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자체 뽀샵을 거쳐 흑역사는 풋풋한 청춘의 치기로 기억되기 마련이다. 과거에 잘나가지 않았던 사람은 없다. 누구에게나 반짝반짝했던 청춘은 있고, 누구나 자신의 청춘...

티비 속에 '군대'가 들어간 역사는 길고도 깊다. 뽀빠이 아저씨의 얼굴과 '엄마가 보고플 때'로 시작하는 노래가 먼저 떠오르는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는 웃음과 눈물을 쏙 뽑는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다. 그 후로 '청춘...

연말이면 지상파 3사에서는 연기대상이니 연예대상이니 나름대로 큰 자기 잔치가 벌어진다. 누가 대상을 수상했느니 누가 어떤 의상을 입었는지가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한다. 물론 연말 연예 뉴스가 호황을 누리는 기간이기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다. 아메리칸 아이돌을 필두로 춤과 노래는 기본, 모델, 디자이너 등 직업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성시대다. 평범한 수리공이 세계적 가수가 되는 인생역전도 벌어진다. 한국...

오래보아야,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어느 시인은 말했다.
늘 무심히 지나치는 어떤 골목에도 사연은 있고, 매일 담배를 사러가는 구멍가게 쪽방에 앉아 매일 바둑티비만 보는 할아버지에게도 다채로운 삶의 ...

성인이 되고, 부모님과의 동거가 끝나기 시작할 무렵, 한국의 많은 청춘들이 고민하는 주제 중 가장 큰 것은 부동산 문제다. 직장과의 거리나 이후 출산 계획은 물론, 가격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우리 형편에 지금 ...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입을 벌리고 넋을 놓고 볼 때가 많다. 귀신같이 위조지폐를 찾아내는 사람, 아주 짧은 찰나의 시간동안 불량을 찾아내거나, 한치의 오차도 없이 기계만큼 정확한 일을 해내거나,...

‘따끈 따끈 햇살이 좋은, 시퍼렇다 못해 속이 다 비치는 남태평양의 야자수 있는 섬에 가서 드러누워 있고 싶어.’라는 생각. 누구나 한번쯤 한다. 빌딩사이로 햇살을 피해 다니며 타박타박 콘트리트 길을 걸으며 그런 생...

시대의 키워드 ‘짜증’
시대의 키워드를 누군가는 ‘소통’이라고 했다. 불통사회, 어떤 말을 해도 들어주지 않고, 토론이 상실된 시대라고 했다. 맞다. 대통령은 100회에 가까운 라디오 주례 연설을 통해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