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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의 생애 이야기-10 링크
산을 나려와서 (서울) 구로동에 법당 터를 하나 얻었제. 어무이가 돈도 보태주고 혔어. 거기서 살면서 신내림굿을 제대로 받은 거여. 정월달에 관악산에서 신내림굿을 혀서 정식으로 ...

* 이기순의 생애 이야기-8 링크
(최현숙) 선배님의 삶이나 생각에는 기도 일과 세상 일, 두 세계가 구분되어 있는 거네요.
(이기순) 기여~. 그럴 수밖에 읎어. 영혼과 육신이 다르고 신과 사람이 다르디...

이기순의 생애 이야기-7 링크
삼일만에 나려와서는 계룡산으로 갔어. 동학사 있는 대전이니께 대구서는 한참 멀지만, 내 고향서는 안 먼 데지. 그려도 한 번도 안 가본 데여. 해가 어스름해서나 산 들어간다는 정류...

* 이기순의 생애 이야기- 6
친정 식구들은 그르케 심하게 맞고 사는 줄은 몰랐제. 말해봤자 더 속상하기만 허테고, 내가 챙피해서라도 말을 못혔어. 난중에 집 나갔단 소리 듣고, 더 난중에 이혼하고 어쩌고 한다...

* 이기순의 생애 이야기-5
파출서 바로 이우제서 살 때, 그 소장이 나더러 순경들 밥도 혀주고 청소도 혀달라고 혀서, 내가 그 식모도 살았어. 장사하고 살림하고 하는 틈틈이, 그 일을 헌 거여. 나를 너무 착...

* 이기순의 생애 이야기- 4 링크
손 닿는 대로 두들겨 패고 발로 밟고
오월 스무닷세날 딸을 낳았어, 시째지. 어무이가 산간을 한다고 거글 왔제. 친정엄니 생신이 유월 초여드레여. 그려서 내가 닭이라도 ...

이기순의 생애 이야기-3 링크
그르케까지 허고 그 혼인을 깨지를 못허는 거제.
그러구는 첨으루 선을 보고 혼인을 한 거여. 대전 사람이여, 고향에 비하면 도시 사람인 거제. 대전서 세 살던 외사촌 성이 주...

* 이기순의 생애 이야기-2 링크
아부지가 엄해서 어디를 못댕기게 헝게, 칭구들 만날려면 큰집 간다고 거짓말하고 가는 거여. 그 때는 콩쿠르 대회니 가설극장, 그런 게 가끔 들어 왔거든. 그럼 그런 거를 을매나...

* 이기순의 생애 이야기-1 링크
어무이가 원래 신기가 많다가, 막내동상 벤 채로 결국 신이 나렸어. 그 전에 어무이가 먼지 모르게 자꾸 아픈 거여. 온갖 약을 다 써도 안낫고, 자기도 모르게 예언을 해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