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범대위,
    현대차 앞 기자회견 중 2명 연행
        2016년 05월 17일 07: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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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범대위가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한광호 열사의 분향소를 차리고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의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중 경찰이 2명을 연행했다.

    유성범대위와 유성기업지회는 17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 현대자동차와 유성기업의 노조파괴 시나리오로 목숨을 끊은 한광호 열사의 분향소를 차리고 정몽구 회장과의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성범대위 등에 따르면 기자회견이 진행되던 오후 4시 30분 경찰은 기자회견 참가자의 사지를 들어 이동시켰고, 그 과정에서 고동민 쌍용차지부 사무국장과 박제민 추모연대 활동가가 연행됐다.

    유성범대위 등은 “기자회견 참가자들에게 저지른 공권력의 만행은 공권력이 재벌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며 “불법파견 범죄자, 노조파괴 교사범, 노조법 2조 범죄자 정몽구 회장에게 오늘 투입한 공권력의 반만 행사했어도 사법정의는 바로 섰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정몽구 회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현대차 본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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