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신임 원내대표,
3선 운동권 출신 '우상호' 선출
    2016년 05월 04일 05: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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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86운동권’ 출신의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이 4일 선출, 당내 ‘운동권’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당을 이끌게 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전체 121표(무효 1표) 가운데 우상호 의원은 63표를 얻어 56표를 득표한 우원식 의원을 7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경선에는 두 사람 외에도 민병두·이상민·강창일·노웅래 등 6명이 후보로 나섰다.

앞서 1차 투표에서 우상호 의원(36표)은 우원식 의원(40표)에 뒤쳐졌으나 재적 과반(62명)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가 실시된 끝에 우상호 의원이 우원식 의원을 역전해 당선됐다.

우상호 의원은 원내대표 당선 수락 인사에서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 더불어민주당이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 까지 제일 선두에 서겠다”며 낙선한 다른 후보에 대해선 “국민에게 제대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변모해서 집권에 성공하고, 집권에 성공한 정권이 민생, 민주, 남북평화를 도모하는 그러한 시대가 올 때까지 손잡고 함께 가자”고 말했다.

경선에 앞서 각 후보자들 합동토론회에서 우상호 의원은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우상호 의원은 “당내 단합을 이룬 다음에 민생주도권을 확고히 쥐겠다”며 “이견을 줄이기 위한 소통체제를 만들겠다. 사전에 충분히 (의견을) 조율해서 결정하기 위한 총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권교체를 위한 제1기 전략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당 내부가 단합돼야 한다. 원 구성부터 공평하게 하겠다”며 “의원총회만 하면 하도 싸워서 당 지지율이 1%씩 떨어진다. 주제별 의원간담회, 세력별 대화를 풀가동하고, 의원담당제를 두겠다”며 역시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우상호 의원은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 출신이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대협 출신인 이인영, 오영식 의원 등과 함께 영입, 17대 총선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서대문 갑에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민주당 대변인은 물론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을 지내는 등 모두 8번 대변인을 역임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정진석 당선자,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당선자 등 원내 4당의 원내 사령탑이 확정됐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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