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양화대교 농성에 들어가며
        2016년 04월 25일 09:1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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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의 가장 오래된 상근자이기도 했던 세아제강 해고자 김정근 전 대협실장이 지난 3월 서울 양화대교 고공농성을 한 데 이어 4월 25일 다시 양화대교 고공농성에 나섰다. 3월 농성은 30년 전의 부당해고에 대한 노동자로서의 권리인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이었는데, 회사 측의 해결 약속을 믿고 농성에서 내려왔지만 회사는 여전히 복직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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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화대교 위에서 김정근 전 실장이 보낸 사진

    ‘양화대교’에 다시 오르게 된 입장

    지난 3월 24일 오전 8시 양화대교에 올라 세아제강 해고노동자 김정근의 복직 요구를 하였지만, 경찰의 중재로 4월 20일까지 해결 하겠다는 세아제강 측의 약속을 받고, 오전 11시 30분경 양화대교에서 내려왔습니다.

    이후 3월 28일과 4월 14일 두 번에 걸 쳐 협상을 하였지만 정부에서도 인정한 부당해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너무 과한 요구를 한다면서 협상은 결렬되었습니다.

    세아제강의 4월 20일까지 해결하겠다는 약속은 없었던 일로 되었습니다. 본인은 4월 21일부터 세아제강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였지만 세아제강에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2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에서 4월 20일까지 해결 하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차버리는 모습을 보고, 본인은 수많은 시민들의 출근길에 호소하려고 부득이 양화대교에 다시 오르게 되었습니다.

    2016년 4월 25일

    1985년 4월 25일 파업투쟁으로 해고 된 세아제강 김정근 올림

    필자소개
    레디앙 현장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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