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주 대선 경선,
    민주당 클린턴과 공화당 트럼프 낙승
        2016년 04월 20일 03: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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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민주당-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전환점이었던 19일(현지시간) 뉴욕 주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 후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낙승했다. 98% 개표된 상황에서 클린턴 후보는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후보에 57.9% 대 42.1%로 앞섰으며 트럼프 후보는 케이식 후보와 크루즈 후보에 60.5%, 25.1% 14.5%로 앞섰다.

    미 경선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는 샌더스 후보가 마지막에 상당히 따라 붙으면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뉴욕주 상원의원을 두 차례 역임하고 2008년의 오바마와의 경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 뉴욕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출구조사의 분석에 따르면 샌더스 후보는 40세 이하와 백인 층에서 우세했고 클린턴 후보는 장년층과 여성, 흑인, 라티노 층에서 우세했다

    클린턴 후보는 확보한 대의원 수에서는 샌더스를 앞서고 있었지만 최근 7곳의 경선에서 연패하면서 뉴욕 경선 결과가 주목을 받았는데, 캘리포니아(546명) 다음의 많은 수인 291명의 대의원이 걸린 뉴욕에서 승리하여 170여명 가량을 추가함으로써 승기를 잡았다. 확보한 대의원은 1940여명으로 대의원 과반(2383명)의 80%에 이르는 수를 확보했다.

    공화당 경선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트럼프가 압승했다. 트럼프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는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후보는 케이식(오하이오 주지사) 후보에게도 뒤지는 3위의 성적을 얻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대의원의 과반(1237명)을 자력을 획득하는 것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 현재 744명을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트럼프 후보는 뉴욕주에 걸린 95명 중 대다수를 얻어 800명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하지만 과반에는 여전히 70% 정도에 불과하다.

    공화당 주류 지도부에서는 트럼프가 자력으로 후보 중 지지 대의원의 최대 숫자를 얻었지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7월의 중재 전당대회에서 다른 후보가 지명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트럼프 후보를 주저 앉히려는 주류 지도부의 의지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26일에는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동부지역의 5개 주에서 양당의 경선이 집중돼 열린다.

    필자소개
    정종권
    레디앙 편집국장, 전 진보신당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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