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략후보,
당선자들 '노동개악 저지'
노회찬 윤종오 김종훈, 민주노총과 합동 기자회견
    2016년 04월 18일 05: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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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이 ‘노동개혁’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18일 밝힌 가운데, 20대 총선 민주노총 전략후보로 당선된 노회찬(창원 성산), 윤종오(울산 북구), 김종훈(울산 동구) 당선자는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개악 저지 투쟁을 비롯해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회찬·윤종오·김종훈 당선자와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정책협의회를 갖고 노동현안 의제 해결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노회찬 당선자는 “이번 선거의 최대 패배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오만과 독선, 반노동· 반서민적 정책이 이 같은 선거결과를 낳았다. 패배를 겸허히 시인하고 총선 민심을 수용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 노동개악과 관련한 법안들을 당장 철회하라”면서 노동개악 행정지침과 노동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여소야대 국회에도 불구하고 과연 20대 국회가 노동자와 서민을 지키는데 대해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국민의당을 겨냥해 “노동개혁 일부를 여야 합의 통과하자는 제안에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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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번째부터 노회찬 최종진 윤종오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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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당선자도 “종북 공세 속에서도 지난 공직 활동에서 보여드린 진정성 때문에 선택을 해주신 것 같다”면서 노동법 개악과 관련해선 “단시간 안에 전열을 정비해서 대응하고 민주노총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당선자는 “총선이 끝나자마자 노동법 개악을 재시도하겠다는 것은 민심의 역행”이라며 “20대 국회에서 노동계와 근본적으로 협의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진 직무대행은 “노동개악 저지하는 민주노총으로서 3명의 당선자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면서 또한 “이번 선거는 노동자 민중이 정권을 심판한 것이고 정부는 자성하고 겸허하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국민의당이 노동3법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점을 거론하며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에 대한 심판이 내려졌음에도 원내 주도권 선점이라는 얄팍한 이해에 얽매여 박근혜 정권의 들러리를 자처한다면 전체 노동자의 비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략후보 당선자 3인과 민주노총은 20대 국회에서 노동기본권 복원을 포함해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였던 최저임금 1만원 인상과 청년실업, 비정규직문제, 조선 산업 구조조정 등을 해결하기 위한 원내외 공동대응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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