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실업률 11.8%,
    3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2016년 04월 15일 03: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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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15일 발표한 ‘2016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이 4.3%로 지난해보다 0.3%p 올랐다. 청년 실업률도 11.8%로 지난해보다 1.1%p 상승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1999년 현재 실업률 기준을 도입한 후 이후 3월 수치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청년실업률은 1월 9.5%, 2월 12.5%로 지난 2월이 99년 청년실업 기준을 도입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월의 11.8%는 1월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기록되는 청년실업자 외에 시간제 일자리를 더 찾는 단시간 아르바이트라든지 취업의사나 능력이 있는데도 일단 구직활동하지 않고 구직을 단념하고 있는 사람 등을 포함하면 청년실업률은 사실상 20%에 이른다는 것이 노동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업자는 20대, 50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 9천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같은 기간 대비 6만 4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 계층에서 상승했다.

    40대에선 4.9% 하락했으나 30대와 60세 이상은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과 50대에서는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4천명 증가해 실업률은 1.1%p 상승했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고졸에서 0.6%p 상승했고, 중졸 이하에서 0.1%p 하락, 대졸 이상은 동일했다.

    취업경험 여부에 따른 조사에선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12만 2천명으로 무려 3만 3천명(36.5%) 증가했고 취업 유경험 실업자 또한 103만 3천명으로 4만 7천명(4.7%) 증가했다.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35만 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 1천명(0.4%) 증가했다.

    비경제 활동 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도 43만 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천명이나 증가했다.

    재학·수강 등(-14만 5천명, -3.5%), 육아(-8만 1천명, -5.6%) 등에서 감소했으나 연로(14만 8천명, 7.4%), 쉬었음(7만명, 4.4%)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 등 취업준비’ 등 이른바 ‘스펙 쌓기’로 인한 비경제활동 인구가 67만 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2천명(8.4%)이나 증가했다. 40대 이상 연령계층에선 육아나 취업준비 등의 이유 없이 ‘쉬었음’ 인구가 40대 이상에서 증가했다.

    1, 2월 감소추세였던 취업자 수는 3월 들어 2천580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 명(1.2%)으로 올라섰다. 고용률은 59.6%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1%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는 같은 기간 대비 인구 감소 중인 30대는 2만 9천명 감소했으나, 60세 이상에서 18만 5천명, 20대 7만 4천명, 50대 6만명, 40대 7천명 등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은 20~30대에선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지만 고용률은 50대, 60세 이상에선 각각 하락했고 동일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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