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총선 결과 평가
    "국민 위하는 새 국회 되기 바란다"
    대통령 입장이냐는 질문에 "대변인 브리핑일 뿐"?
        2016년 04월 14일 05: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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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새누리당이 참패한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14일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이러한 요구가 (총선결과에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대통령의 공식발언으로 봐도 좋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 대변인은 “대통령 발언이 아닌 대변인 브리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의 원내 1당 붕괴의 원인으로 청와대의 공천 개입 등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별도의 사과나 반성의 입장도 내지 않은 것이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을 자신의 개인 입장이라고 일축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태도다.

    보수지까지도 새누리당 총선 참패가 박근혜 대통령의 독주와 불통, 공천개입설 때문이라고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 자신은 선거로 드러난 정부에 대한 여론 악화 등 민심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총선 패배를 책임지고 사퇴할 참모가 있느냐’는 물음에도 정 대변인은 신동철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한 사실을 확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선 결과에 대한 사퇴가 아니라 총선 전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또한 보수층 사이에서까지 높아지는 청와대 ‘책임론’에 정면으로 반박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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