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동안을 야당 단일화 무산
    더민주 후보, 여론조사 방식에 동의 못해 결렬
        2016년 04월 06일 07: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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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 최초로 국민의당까지 함께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됐던 안양 동안을에서 후보 단일화가 6일 무산됐다.

    이정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진후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단일화 방식을 놓고 최종 협상했으나, 이 후보 측이 여론조사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제동을 걸면서 최종 결렬됐다.국민의당 후보는 후보 등록 이전에 사퇴하면서 더민주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정진후 정의당 후보 측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2차례의 실무 협상과 1차례의 후보 간 협상에서 더민주당 이정국 후보 측이 안심번호 경선을 신뢰할 수 없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일관하면서 최종 결렬에 이르고 말았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이 과정에서 이 후보 측은 정의당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허위사실까지 주장했다”며 “이 후보 측이 문제 삼은 정의당의 3월 23일 안심번호 여론조사의 경우, 새누리당 심재철 후보 측에서 이의신청을 했으나 중앙선관위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서 기각된 바 있다”고 이 후보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 후보는 야권단일화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6일부터 양일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안양 범계역 인근에서 석고대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이정국 후보의 야권단일화 제안을 정진후 후보가 전격 수용하면서 최초의 완전 야권단일후보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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