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호남행 만류에
    정청래 "지도부의 해당행위"
        2016년 04월 06일 11: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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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호남 지원 유세를 만류한 것과 관련, 정청래 의원은 “당 지도부의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6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하고 바닥민심, 지지자들하고는 많이 동떨어져서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제가 느끼는 민심은, 호남 같은 경우는 야권 지지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대선후보 1위를 하고 있는 후보를 호남에 못 가게 하는 게 말이 되나. (호남 민심이) 오히려 그거에 대해서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가 호남에 가야 한다고 보고 대통령을 꿈꾸는 분이 총선 때 호남을 가지 못하면서 대선 때 어떻게 호남에 가겠나”라며 “당 지도부에서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대선주자 부동의 1위인 문재인 전 대표에게 호남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해당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당 지도부가 방향전환을 해서, 어느 누구라도 선거에 도움이 되는 사람은 먼저 호남에 내려가라, 이렇게 말하는 것이 온당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호남 민심에 대해 정 의원은 “원래 국민의당이 6% 정도 내외로 고착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했었는데요. 그것보다는 조금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조금 당황스럽다”며, 호남 지역에서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뒤쳐질 경우 당의 존립 자체가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결과가 나오면 실제로 심각한 내홍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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