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더민주,
텃밭에서 지지율 동반 하락
[리얼미터] 정의당 4주 연속 상승...차기 주자 오세훈 부상
    2016년 03월 28일 02: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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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친박계의 ‘비박 공천학살’ 등의 내홍으로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도 비례대표 공천 논란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다. 반면 큰 논란 없이 정책 공약 등을 발표하고 있는 정의당은 4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 정의당은 상승세다.

새누리당은 ‘유승민 고사작전’ 논란에 이은 유 의원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 등 친박-비박 간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38.3%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텃밭인 대구·경북(▼14.0%p, 70.0%→56.0%)과 부산·경남·울산(▼5.0%p, 52.8%→47.8%)에서, 서울(▼4.5%p, 37.5%→33.0%)에서 급락했고, 50대(▼5.8%p), 40대(▼4.8%p)와 60대 이상(▼2.2%p), 보수층(▼5.3%p)과 중도층(▼3.9%p) 등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김종인 대표 셀프 공천’과 비례대표 논란, 당내 진보적 인사의 공천 컷오프로 촉발된 당 정체성 논란이 불거지며 3.4%p 하락한 24.9%로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경기·인천(▼7.6%p, 35.6%→28.0%), 대전·충청·세종(▼6.4%p, 31.7%→25.3%)과 텃밭인 광주·전라(▼6.1%p, 34.8%→28.7%)에서 하락폭이 컸다.

반면 국민의당은 더민주와 새누리당의 공천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수도권(▲2.1%p, 10.8%→12.9%)과 광주·전라(▲2.3%p, 36.3%→38.6%)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2주 연속 상승, 1.7%p 오른 14.0%로 1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정의당 역시 진보층(▲4.4%p, 11.9%→16.3%)과 서울(▲3.6%p, 11.5%→15.1%)에서 강세를 보이며 1.6%p 오른 8.5%p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소폭 상승한 4.0%, 무당층이 3.1%p 증가한 10.3%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주자, 문재인 1위
오세훈, 김무성 제치고 곧 여권 대선 주자될 듯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0.1%p 소폭 내린 21.4%다. 문 대표는 서울(25.0%)과 경기·인천(24.6%)에서 선두를 이어갔고, 광주·전라(27.9%)에서도 안철수 상임대표를 밀어내고 1위를 회복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p 하락한 14.4%로 오세훈 전 시장에 불과 0.6%p 앞선 2위에 머물렀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대구·경북(▼9.1%p)과 서울(▼3.5%p), 50대(▼6.2%p)와 60대 이상(▼6.1%p), 보수층(▼5.7%p)에서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김무성 대표를 이탈한 여권 지지층 다수를 흡수하며 1.8%p 오른 13.8%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5주 연속 경신했다. 오 전 시장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대전·충청·세종(17.7%)에서 지역별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 공천 탈락 후보자 난동 등 공천 내홍이 이어지며 1.0%p 하락한 9.6%로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시장은 1.2%p 내린 6.9%로 5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2%p 상승한 6.1%로 6위에 올랐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4.2%, 정몽준 전 대표가 3.4%, 김문수 전 지사와 홍준표 지사가 3.1%, 남경필 지사가 2.4%, 안희정 지사가 2.0%,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8.1%.

박근혜 지지율, 또 하락… 40%대도 턱걸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6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하락한 40.1%(매우 잘함 15.5%, 잘하는 편 24.6%)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0.3%p 내린 52.2%(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16.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1%p 증가한 7.7%.

주간으로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4.3%p, 69.9%→55.6%), 부산·경남·울산(▼4.0%p, 49.1%→45.1%), 연령별로는 30대(▼4.6%p, 23.6%→19.0%), 60대 이상(▼3.9%p, 67.8%→63.9%), 40대(▼2.5%p, 34.2%→31.7%), 50대(▼1.9%p, 53.6%→51.7%), 직업별로는 가정주부(▼7.5%p, 58.9%→51.4%), 자영업(▼5.2%p, 49.4%→44.2%),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4.3%p, 19.5%→15.2%),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3%p, 71.1%→65.8%), 중도층(▼2.9%p, 31.7%→28.8%)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7%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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