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지지율, 30%대로 추락
    [갤럽] 비박 공천학살의 '청와대 배후론' 후폭풍
        2016년 03월 25일 11:08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까지 추락,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이 10% 가량 떨어졌다. ‘청와대 배후설’까지 나돈 친박계의 ‘비박 공천 학살’ 논란으로 인한 후폭풍인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갤럽>이 2016년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능력에 대해 질문한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9%).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올해 최저치다. 지난주에 비해 4%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5%/65%, 30대 15%/74%, 40대 25%/65%, 50대 51%/41%, 60대+ 65%/23%다.

    3월 둘째→셋째→넷째 주 새누리당 지지층에서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80%→75%→70%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56%, 부정 38%)을 제외하곤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다. 특히 새누리당이 강세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 44%, 부정 49%로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지난 주 조사에서 이 지역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 52%, 부정 35%였다.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 39%, 더불어민주당 21%, 국민의당 8%,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27%다. 새누리당과 정의당이 각각 2%p 하락해 지지난 주 수준으로 돌아갔고, 더불어민주당은 1%p 상승했으며 국민의당은 변함없다.

    이번 조사는 2016년 3월 22~24일(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49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