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천학살 배후' 의혹
    박근혜와 새누리당 지지율 하락
    [리얼미터] 야권과 유승민 지지 상승, 정의당 2%p 이상 올라
        2016년 03월 17일 11:3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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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배후설이 제기되는 공천 파동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폭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소폭 상승했다. 특히 선거 관련 큰 소동 없이 연일 부문별 정책을 발표하는 등의 행보를 펼치고 있는 정의당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주중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월 2주차 주간집계(3월 7~11일) 대비 4.9%p 내린 41.5%(매우 잘함 14.9%, 잘하는 편 26.6%)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5주 만에 50%대로 올라섰다(전 주 대비 5.8%p 상승한 53.2%). 청와대가 배후로 지목된 공천학살 논란이 최근 불어 닥친 북풍까지 덮은 셈이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5.3%.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9.5%p)과 광주·전라(▼7.9%p), 수도권(▼5.9%), 20대(▼11.9%p), 중도층(▼8.6%p)과 진보층(▼5.9%p)에서 크게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하락한 40.7%로 조사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9.3%, 국민의당은 12.2%로 각각 1.5%p, 1.1%p 상승했고, 정의당 역시 2.1%p 오르며 7.8%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이 1.5%p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8%p 감소한 6.3%.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6.5% vs 더민주 33.8%, 국민의당 10.2%, 정의당 9.5%)에서는 야권이 53.5%로 새누리당보다 17.0%p 더 높았고, 대전·충청·세종(새누리 40.6% vs 더민주 30.5%, 국민의당 16.2%, 정의당 5.9%)에서 또한 야권(36.8%)이 새누리당보다 12.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 71.4% vs 더민주 13.3%, 국민의당 4.4%, 정의당 2.6%)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20.3%)보다 3배 이상 우세했다.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2.1% vs 더민주 23.6%, 국민의당 7.0%, 정의당 5.5%)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6.1%)에 비해 16.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4.2%)와 더민주(33.9%)가 해당지역 오차범위(±8.3%p)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상승한 22.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p 하락한 16.5%로 조사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하락한 10.8%, 안철수 공동대표는 0.6%p 상승한 10.6%다. ‘모름/무응답’은 1.7%p 감소한 7.8%.

    특히 공천 뇌관인 유승민 의원의 경우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라, 여권 차기대선주자로 김무성 대표를 오차범위 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소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권 부문에서 유 의원은 18.7%로 여권 2위를 차지해 김무성 대표(19.3%)를 0.6%p 차이로 김무성 대표를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이다. (3월 14일, 15일 전국 1015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이 대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공천학살의 최대 수혜자는 유승민”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4%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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