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더민주 대표,
    박근혜 ‘길 잃은 경제인식’ 맹비판
    “이대로 가면 나라가 거의 재앙수준으로 결단날 수 있어”
        2016년 03월 16일 11:2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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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6일 경제 위기를 강조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인식이 오락가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연일 ‘야당 심판’에만 열을 올리자 이에 맞서 ‘여당 심판론’을 꺼내든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관훈토론회 기조발언에서 “박근혜 정부는 임기 내내 성장률 2∼3%대를 맴돌며 온 국민을 불경기 속에서 헤매게 하고 있다”면서 “경제 위기가 사회적 불안정으로 이어져서 그 동안 이루었던 경제 성공과 정치 민주화를 일시에 잃어버릴 수 있다. 이대로 가면 나라가 거의 재앙수준으로 결단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수석비서관회의 그리고 3.1절 기념사에서 ‘경제 위기론’을 반복했다. 그러더니 며칠 만에 느닷없이 ‘경제 낙관론’으로 말을 바꿨다”며 “경제정책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길 잃은 경제인식’이야말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본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또한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로 성장해 왔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 위주 정책만 쏟아냈다”면서 “그 결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더 어려워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불평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덮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시대착오적 경제정책에 대해 직접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공정한 경쟁 규칙과 시장구조가 정착되지 않으면 힘들게 쌓아 올린 경제 성과들은 언젠가는 무너지게 된다.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안정을 위해 경제민주화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대한민국은 지난 과거에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희망의 국가였으나 지금은 안타깝게도 절망의 국가로 치닫고 있다. 다시 희망의 국가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이제 정치와 지도자만 바뀌면 된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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