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고양덕양 선두 유지
        2016년 03월 04일 01: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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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 덕양갑에서 3개 거대정당 후보들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가 경기 고양덕양갑 지역의 19세 이상 남녀 54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월 1일 사이에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심 상임대표는 37.2%, 손범규 새누리당 전 의원은 32.3%를 얻어 4.9%p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박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9.0%, 이균철 국민의당 후보는 1.5%에 그쳤다.

    심 상임대표는 적극 투표층과 양자대결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적극 투표층에선 심 상임대표가 39.0%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34.0%에 그친 손 전 의원을 앞섰다. 양자대결에서도 심 상임대표는 44.3%, 손 전 의원은 38.4%로 5.9%p 앞서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8.3%, 더불어민주당 22.1%, 정의당 7.3%, 국민의당 4.2%, 기타·무응답 28.1%로 나타났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당시 통합진보당으로 출마한 심 상임대표는 49.3%, 손 전 의원은 49.2%를 얻으며 겨우 170표 차로 승리했다. 18대 때는 손 전 의원이 43.5% 득표로 심 대표(37.7% 득표)를 이겼었다. 19대 총선에선 야권단일화를 통해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겨우 이겼다는 평가가 나와 20대에선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만큼은 야권 단일화가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조선일보>의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남녀 54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3월 1일 사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2%포인트, 응답률은 12.4%였다.

    반면 심 상임대표의 강세 속에서도 다른 지역 정의당 후보들은 고전하고 있다. 노원병의 주희준·은평을의 김제남·관악갑 이동영 후보는 현재 한 자릿수 지지율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4자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안 대표는 36.3%, 새누리당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30.2%, 더불어민주당 이동학(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11.8%, 정의당 주희준(정의당 노원병 지역위원장) 후보는 5.1%로 집계됐다.

    서울 은평을은 6선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35.3%, 임종석 더불어민주당 후보18%, 국민의당 고연호 14.6%, 김제남 정의당 후보는 5.7%로 나타났다.

    19대 총선에서 이 의원은 49.5%를 득표해 당시 통합진보당으로 출마한 천호선 후보(48.3%)를 겨우 눌렀다. 당시 야권 단일화를 거부했던 정통민주당 이문용 후보가 2.1%를 얻었다.

    서울 관악갑에선 더민주 유기홍 후보 31.0%, 국민의당 김성식 후보 18.5%였다. 이어 새누리당 김갑룡 17.3%, 정의당 이동영 4.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실시했으며, 각 지역구 조사는 한국전화번호부㈜의 전수(全數) 전화번호 DB를 활용해 가구유선전화를 이용한 면접조사로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서대문을 531명, 은평을 535명, 관악갑 509명, 성북갑 518명, 고양 덕양갑 548명, 노원병 507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4.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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