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중단,
야권 지지층 "잘못된 결정" 우세
[리얼미터] 박근혜·새누리당, 지지율 강세
    2016년 03월 03일 11: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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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한 달 여 가량 남겨두고 지지층 결집으로 지지율이 올랐으나, 더민주의 경우 필리버스터 종료를 선언하면서 주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필리버스터 양비론, 테러방지법에 대한 오락가락 행보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안철수 공동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또한 한 자릿수로 대폭 하락했다.

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지지율 상승세 약화
박근혜·새누리당, ‘무능 안보’ 비판에도 지지율 강세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3월 1주차 주중집계(2월 29일, 3월 2일)에서,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상승한 45.0%로 상승세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28.1%로 1.4%p 올랐다. 반면 국민의당은 11.0%로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0.3%p 소폭 내리며 4.4%를 기록했고, 기타 정당이 0.2%p 상승한 3.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7%p 감소한 8.2%.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42.9% vs 더민주 31.2%, 국민의당 10.1%, 정의당 4.5%)에서는 야권이 45.8%로 새누리당보다 해당지역 오차범위(±4.4%p) 내인 2.9%p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새누리 53.1% vs 더민주 28.5%, 국민의당 6.0%, 정의당 4.5%)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8.9%)보다 14.1%p 더 높았고, 대구·경북(새누리 68.0% vs 더민주 16.8%, 국민의당 2.1%, 정의당 0.8%)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19.7%)보다 3배 이상 우세했다.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0.7% vs 더민주 23.9%, 국민의당 8.1%, 정의당 3.3%)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5.3%)보다 15.4%p 더 높았으나 지난주 주간집계에 비해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더민주(33.7%)가 국민의당(33.4%)을 작년 12월 4주차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해당지역 오차범위(±9.8%p) 내인 0.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상승한 21.9%로 다시 20%대를 회복해 1위를 이어갔고, 김무성 대표는 2.5%p 오른 19.0%로 2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상승해 11.0%로, 안철수 공동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2.9%p 하락한 8.2%로, 문재인 전 대표와 김무성 대표, 오세훈 전 시장에 각각 13.7%p, 10.8%p, 2.8%p 뒤진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안 공동대표는 광주·전라(▼13.8%p), 대전·충청·세종(▼7.7%p), 수도권(▼1.3%p), 20대(▼5.7%p)와 50대(▼4.6p%), 60세 이상(▼3.9p%), 중도층(▼4.5%p)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아들 병역의혹 제기 의사에 1억원 손배소를 제기한 박원순 시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하락한 7.2%로 5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5.9%, 홍준표 지사가 5.0%, 안희정 지사가 3.4%, 김문수 전 지사가 3.2%, 정몽준 전 대표가 2.0%, 남경필 지사가 1.5%,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10.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2월 4주차 주간집계(22~26일) 대비 2.0%p 오른 48.1%(매우 잘함 19.6%, 잘하는 편 28.5%),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하락한 47.4%(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3.8%)로 작년 12월 1주차(긍정평가 47.8%, 부정평가 47.0%)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4.5%.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2월 29일과 3월 2일,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1%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필리버스터 중단, 찬반 팽팽
야권 지지층에선 ‘잘못한 결정’ 우세

한편 야당이 지난 23일부터 9일 동안 해오던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중단한 데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여론이 잘한 결정이라는 여론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민 523명을 대상으로 야당의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종료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매우 잘한 결정 18.5%, 잘한 결정 20.9%)이 39.4%,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매우 잘못한 결정 23.9%, 잘못한 결정 20.5%)이 44.4%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오차범위(±4.3%p)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6.2%.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잘한 결정 35.9% vs 잘못한 결정 48.3%)에서 야당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종료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난 반면, 광주·전라(48.0% vs 32.8%)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 부산·경남·울산(잘한 결정 42.3% vs 잘못한 결정 44.3%), 대구·경북(38.0% vs 41.8%), 대전·충청·세종(46.9% vs 46.6%)에서는 양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잘한 결정 35.4% vs 잘못한 결정 53.2%) 30대(31.4% vs 46.1%), 40대(34.0% vs 46.0%)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50대(52.9% vs 32.3%)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60대 이상(잘한 결정 42.6% vs 잘못한 결정 45.5%)에서는 양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잘한 결정 30.2% vs 잘못한 결정 68.3%)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8.5% vs 58.6%)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50.1% vs 28.8%)과 새누리당 지지층(46.2% vs 39.0%)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무당층(잘한 결정 38.1% vs 잘못한 결정 31.7%)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잘한 결정 30.5% vs 잘못한 결정 56.3%)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난 반면, 중도층(44.1% vs 39.1%)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보수층(43.7% vs 43.1%)에서는 양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3월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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