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찬성 소폭 상승
    [갤럽] 새누리 42 더민주 19 국민의당 8 정의당 3%
        2016년 02월 26일 01:56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박근혜 대통령과 각 정당의 지지율 모두 답보 상태인 가운데, 국회에서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에 대한 긍정 여론은 상승하는 추세다.

    2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2%는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9%).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이 모두 지난 주 대비 1%포인트씩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8%/64%, 30대 14%/76%, 40대 31%/54%, 50대 58%/30%, 60대+ 77%/12%다.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 42%, 더불어민주당 19%, 국민의당 8%,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8%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이 지난 1월 셋째 주부터 국민의당을 포함한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당 등장 이후 소폭 하락했던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부터 40% 선에 다시 올라섰고 더불어민주당은 평균 20%, 정의당은 평균 3%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은 1월 셋째 주 13%에서 이번 주 8%로 점진 하락했다.

    야권 관심 지역인 광주/전라에서의 더민주-국민의당 지지도는 1월 셋째 주 32%-26%, 넷째 주 29%-25%, 2월 첫째 주 26%-30%, 셋째 주 35%-23%, 넷째 주 32%-15%로 다섯 차례 조사 평균은 더민주 31%, 국민의당 24%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3%(총 통화 4,29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해 3개 야당이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에 관한 국민 호감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MB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최종 응답자 540명)으로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가안보와 테러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하므로 야당의 무제한 토론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5.4%, ‘무제한 토론은 소수정당이 다수정당의 독주를 막거나 기타 필요에 의해 국회법이 허용하고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44.7%로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9%.

    24일 조사와 비교해보면, ‘찬성한다’는 의견(24일 42.6% → 25일 44.7%)은 2.1%p 상승했고, ‘반대한다’는 의견(46.1% → 45.4%)은 0.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찬반 격차는 3.5%p에서 0.7%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2월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4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