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하태경,
    김정은 제거와 전쟁 불사론 주장
        2016년 02월 12일 08: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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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운영 중단 결정에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와 남쪽 인원 추방, 자산 동결, 개성공단 지역의 군사통제구역 선포 등으로 맞서면서 남북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 임기 내에 김정은을 제거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선언해야 한다”며 전쟁까지도 감수해야 한다는 극단적 입장을 밝혔다.

    하 의원은 12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핵미사일을 실은 열차가 달려오지 않나. 그 열차를 멈추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라며 “연료를 빼버리거나 아니면 운전사를 제거하거나, 그런데 연료를 빼는 게 중국의 협조 없이는 어렵다. 중국은 계속 협조 안 해줄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 우리가 선택할 최후의 수단은 김정은 제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걱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과연 전쟁을 결심할 수 있는 국가냐? 완전히 겁쟁이 국가가 돼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에 김정은을 제거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선언해야 하고, 미국과 일본의 힘을 합쳐야 한다. 그걸 위해서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 의원은 “대북 제재 정도가 아니라 김정은 제거를 위해서 중국도 협력을 해라, 경제제재보다 제거가 더 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핀셋으로 찍어내듯이 김정은 하나만 제거해놓으면 모두가 행복하다. 7천만이 행복하고, 주변국가, 중국, 일본, 모두가 행복하다. 그러면 그걸 왜 안하나”라고 강변했다.

    하 의원은 또한 “김정은은 지금 국제법상으로도 범죄자다. 유엔에서 반인도 범죄에 걸려있기 때문에 범죄자를 제거하는 것은 지극히 합당하고 국제법 위반도 아니다”라며 “그래서 김정은 제거 작전에 전 세계가 힘을 합쳐서 단결해야 한다. 과거 우리가 후세인, 지금 IS나 탈레반을 제거했듯이 그런 상황이라는 것을 우리가 인식해야 한다. 북한이 우리를 공격할 수 있고 그러면 우리도 전쟁을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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