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지지율, 대폭 하락
    [리얼미터] 차기 주자 지지도는 문재인-김무성-안철수
        2016년 02월 01일 11:30 오전

    Print Friendly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의원 탈당 전 지지율을 회복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구성에 난항, 쟁점법안 처리 지연 네거티브 공세, 이희호 여사 녹취록 유출 등 온갖 논란에 휩싸이며 1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1월 4주차(25~29일) 정당지지도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안철수 의원 탈당 직전 지지율을 복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40.6%로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기 직전인 12월 2주차(42.3%)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고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대여협상 및 총선준비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1.9%p 오른 26.9%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더민주의 상승은 김종인 체제로의 원만한 권한 이양, 김홍걸 교수의 입당과 호남 의원들의 잔류 등으로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가 재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가칭)은 천정배·박주선 의원과의 통합,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석 확보 노력, 지역 창당대회 등 각종 창당 행보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4.0%p 하락한 13.1%로 2주 연속 하락하며 1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은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던 지난 1월 2주차(20.7%) 이후 2주 만에 7.6%p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더민주가 3.7%p 상승(23.7%→27.4%)한 반면, 국민의당은 2.3%p 하락(33.4%→31.1%)했고, 수도권에서 역시 더민주가 3.0%p 상승(27.4%→30.4%)한 반면, 국민의당은 5.8%p 하락(17.7%→11.9%)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주일 전 대비 1.2%p 하락한 3.4%, 기타 정당은 1.4%p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0%p 증가한 12.2%로 집계됐다.

    야권 전체(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의 지지율은 43.4%로 새누리당(40.6%)과의 격차는 지난주 7.5%p에서 이번 주 2.8%p로 좁혀졌다.

    표2

    국민의당 전 지역에서 지지율 급락… 새누리-더민주 양강구도

    더민주와 정의당이 총선연대를 위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인천의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이 38.0%, 더민주와 정의당이 35.4%(더민주 30.4%+정의당 5.0%)로 새누리당과 민·정연대가 오차범위(±3.0%p) 내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수도권 지지율은 지난주 17.7%에서 이번 주 11.9%로 5.8%p 급락했다.

    충청권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37.3%, 32.0%로 오차범위(±6.2%p) 내의 접전을 벌이면서 두 당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당의 충청권 지지율은 수도권과 비슷하게 지난주 18.2%에서 이번 주 12.8%로 5.4%p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와 전남·북의 호남권에서는 국민의당이 31.1%로 더민주(27.4%)를 오차범위(±5.6%p) 내에서 앞섰다. 하지만 일간으로는 주 후반부터 더민주(28일 35.8%, 29일 36.0%)가 국민의당(28일 29.7%, 29일 28.7%)을 빠르게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에서는 새누리당의 1강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경남·울산에서는 새누리당이 52.2%, 더민주가 23.5%, 국민의당이 7.7%, 대구·경북에서는 새누리당이 62.6%, 더민주가 12.7%, 국민의당이 10.6%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문재인-김무성-안철수 순
    박근혜 대통령 ‘계파 갈등’으로 지지율 소폭 하락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대표직 사퇴, 백의종군’을 선언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하락한 18.8%를 기록했지만, 김무성 대표에는 2.0%p, 안철수 위원장에는 오차범위(±1.9%p) 밖인 5.8%p 앞서며 3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권력자’와 ‘완장’ 발언에 따른 친박계와의 갈등 격화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1.3%p 하락한 16.8%를 기록했으나, 안철수 위원장에 3.6%p 앞선 2위를 이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녹취록’ 유출과 ‘이 여사의 지지 확대 해석’ 논란, 교섭단체 불투명 소식 등으로 1.4%p 하락한 13.2%로, 2주 연속 하락하며 1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철수 위원장의 하락세와 문재인 전 대표의 언론보도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상승한 9.1%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2%p 하락한 8.9%,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0.2%p 상승한 4.1%다. ‘모름/무응답’은 2.9%p 증가한 12.7%.

    표1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상승한 44.8%(매우 잘함 14.5%, 잘하는 편 30.3%)로 소폭 반등했으나 3주 연속 4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부정평가 역시 1.0%p 상승한 49.6%(매우 잘못함 33.0%, 잘못하는 편 16.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7.3%에서 1.7%p 감소한 5.6%.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 추이에 대해 “쟁점입법 서명운동 확산과 누리과정 예비비 배정 관련 긍정적 보도의 증가가 주 초중반의 상승요인으로, 김무성 대표의 ‘권력자,’ ‘완장’ 발언이 촉발한 여권 내 계파 간 갈등의 증폭이 주 후반의 하락요인으로 연이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8%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