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새누리당 상승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하락
    [리얼미터] 대통령의 서명운동 참여, 긍정-부정 팽팽
        2016년 01월 28일 05: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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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국민의당은 대폭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야권 전체 지지율을 앞섰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주중 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2.4%p 상승한 46.5%(매우 잘함 14.6%, 잘하는 편 31.9%),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48.1%(매우 잘못함 32.5%, 잘못하는 편 15.6%)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9%p 감소한 7.3%.

    누리과정 예비비 3천억 투입과 쟁점법안 입법 촉구 서명운동 확산 보도 등이 긍정평가의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부산·경남·울산(▲8.9%p), 대구·경북(▲4.6%p)과 광주·전라(▲3.6%p), 40대(▲6.6%p)와 30대(▲5.3%p), 중도층(▲3.7%p)과 보수층(▲2.6%p), 무당층(▲10.2%p)과 국민의당 지지층(▲7.3%p), 농림어업(▲18.9%p)과 자영업(▲4.5%p)에서 주로 상승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당 출현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이 야당 전체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이 42.6%로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3.4%p 상승해 40%대 초중반으로 올라서며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전으로 회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7%p 내린 24.3%를 기록했다.

    천정배·박주선 의원과 통합한 국민의당은 ‘안철수 거명 효과’가 사라지고 지구당 창당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이 이어지면서 13.2%로 3.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1%p 내린 3.5%, 기타 정당이 1.4%p 상승한 3.8%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4%p 증가한 12.6%.

    지난주에는 야권(46.7%)의 지지율이 새누리당(39.2%)을 7.5%p 앞섰으나, 이번 주중 집계에서는 안철수 신당 출현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42.6%)이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등의 야권(41.0%)을 1.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지지율이 변동이 크다. 대표직을 사퇴하고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넘긴 문재인 더민주 대표가 1위를 이어갔으나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2.0%p 하락한 18.8%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과 친박을 겨냥한 ‘권력자’ ‘완장’ 등의 발언으로 김무성 대표는 0.1%p 소폭 상승한 18.2%로 문재인 대표에 0.6%p 차로 다가선 2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희호 여사 녹취록’ 논란 등이 이어지며 0.7%p 하락한 13.9%로 김무성 대표에 4.3%p 뒤진 3위를 이어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8.7%로 0.4%p 하락했으나 4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2%p 내린 7.1%로 5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3.2%p 증가한 13.0%.

    이번 주중 집계는 2016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쟁점법안 처리 관련 서명운동 참여에 대한 긍정적 여론은 1주일 전에 비해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국민들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쟁점법안 처리 촉구 서명운동 참가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회가 외면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은 잘한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이 45.6%, ‘의회민주주의를 무시하고 국회와의 소통과정을 도외시한 처사로 잘못한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45.1%로, 두 의견이 오차범위(±4.3%p) 내인 0.5%p 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3%.

    이는 긍정과 부정 의견이 각각 47.1%, 44.0%로 나타난 지난 19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의견은 2.1%p 하락했고, 부정 의견은 1.1%p 상승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1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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