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기노완시 선거,
아베 정권 지지 현 시장 승리
    2016년 01월 25일 11:42 오전

Print Friendly

오키나와 기노완시에 있는 미군 후텐마 기지(미 해병대 기지)를 둘러싸고, 오키나와 내 나고시 헤노코로의 이전을 추진하는 미국, 아베 정권과 현 내 이전 반대와 오키나와 외로의 이전을 촉구하는 야당과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 지사의 정면 승부가 되었던 기노완 시장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정권이 지지한 사키마 아쓰시(51) 현 시장이 승리해 재선했다. 민주당과 유신당 등 야당이 지지했던 시무라 게이치로(63) 후보가 패배했다.

헤노코 이전이 쟁점이 된 오키나와 내의 선거에서는 2014년 나고시장 선거, 지사 선거, 중의원 선거 4소선거구 모두 헤노코 이전 반대파가 계속해서 이겨 왔다. 아베 정권과 자민당으로서는 기지가 현재 존재하는 기노완시 선거에서도 패배한다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될 전망이었다. 아베 정권으로서는 중요한 국면에서 승리를 얻은 것이다.

기노완에 존재하는 미군기지가 어디로든 빨리 이전되기를 바라는 여론을 등에 업은 게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사키마 후보는 미군기지의 나고시 헤노코로의 이전이라는 쟁점을 회피하면서 기노완시 후텐마 기지의 조기폐쇄와 반환을 촉구해왔다.

아베 총리는 24일 밤, 자민당 간부에게 “이번 승리는 크다”고 말했다. 사키마 시장은 선거 사무소에서 “하루라도 빨리 비행장 반환을 착실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게 요청할 것”이라며 포부를 말했다.

오나가 오키나와 지사는 사키마 시장의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단에게 “헤노코로의 이전을 반대하는 정책에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후텐마 미군 기지는 기노완시 한 가운데 있는 미 해병대 헬기 기지다. 기노완시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주변에 주택 밀집지역이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비행장’이라고 불린다.

이 기지는 당초 1996년 미일 간 합의에 따라 2003년까지 미군측이 일본에 반환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그러나 오키나와 현 내로 이전하는데 대한 내부 반발로 반환 일정이 미뤄져 왔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