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단체 농민 108인,
    정의당 지지와 입당 선언
    "정의당과 함께 농민과 농업의 꿈 실현"
        2016년 01월 20일 08: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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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현안 해결과 농민 정치세력화를 위해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전국 농민단체 소속 108인이 “농민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서고자 한다”며 정의당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각 지역 농민단체 소속의 농민 108명과 정의당 김세균 공동대표, 이정미 부대표 등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 농민들은 지속가능한 세상, 평화와 평등의 세상을 꿈꾸는 정의당과 함께 우리 농민과 농업의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민당원 기자회견(사진=정의당)

    농민당원 기자회견(사진=정의당)

    김 공동대표는 “오늘 일하는 농민들이 정의당에 입당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의당은 오늘 입당하신 농민 동지들과 더불어 무엇보다 농업을 지키고, 농민을 비롯해 일하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연이은 인재 영입에 대해 거론하며 “그러나 땀 흘려 일하는 정당이 되고자 하는 정의당은 노동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런 분들이 진정으로 정당에 모셔야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대표자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할 때, 국회와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신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전 경북도연맹 부의장은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하고자 하는 정의당을 통해 농민 정치가 바로 서길 바란다”며 “정치세력화에 농민이 배제되지 않고 함께 힘을 얻어가는 그런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민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각종의 FTA는 글로벌화의 이름 아래 농민과 농업을 위기의 수렁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식량 자급률을 법제화하고 국가의 기간산업인 농업을 살리자고 외쳤던 백남기 농민은 대한민국 경찰의 살인적 진압에 의해 목숨이 위태로운 지 67일째다. 이것이 이 땅 농업과 농민이 처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어떤 정당도 농민들의 아픔을, 무너지는 농업을 자신의 것으로 품지 못했다”며 “그래서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들이 정치의 주체로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농민단체들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부족하나마 농민과 농업이 처한 현실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정당이 있다는 것”이라며 “정의당에서 부족한 농업과 농민을 우리가 채우고자 한다”며 정의당의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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