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과 대국민 담화에도
이례적으로 박근혜 지지율 하락
[리얼미터] 차기 주자 지지율, 문재인-안철수-김무성
    2016년 01월 14일 12: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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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반등에 ‘효자’ 구실을 해온 북핵 문제와 대국민 담화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례적으로 하락했다.

취임 후 5번째 대국민 담화에는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책과 노동5법을 비롯한 쟁점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하지만 현 경제·안보 문제의 원인을 국회와 야당, 노동계 등 정부 정책에 반대 의사를 피력하는 주체들에게 돌리고 이들은 비난하는 데에만 주력했다는 평가가 많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월 1주차 주간집계(4~8일) 대비 1.7%p 하락한 42.9%(매우 잘함 13.9%, 잘하는 편 29.0%), 부정평가는 2.5%p 상승한 53.5%(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7.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6.4%p에서 10.6%p로 2주 만에 다시 10%대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3.6%.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수도권(▼3.6%p), 20대(▼9.2%p)와 50대(▼4.2%p), 사무직(▼7.6%p), 중도층(▼4.5%p)에서 주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5.3%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2.5%로 2.2%p 반등했다. 국민의당 역시 2.7%p 올라 21.4%, 정의당은 3.5%,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2.1%.

야권(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국민회의)의 지지율 합은 49.1%로 집계됐고, 새누리당과의 격차는 지난주 주간집계 7.5%p에서 13.8%p로 벌어졌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부산·울산·경남(▼5.7%p)과 서울(▼3.5%p), 40대(▼4.8%p)와 50대(▼3.3%p), 중도층(▼1.9%p)에서 주로 하락했다. 더민주는 대전·세종·충청(▲6.7%p)과 수도권(▲3.7%p), 40대(▲4.0%p), 20대(▲3.4%p)와 30대(▲3.2%p), 진보층(▲5.8%p)과 중도층(▲3.4%p)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광주·전라(▲6.3%p)와 경기·인천(▲3.7%p), 20대(▲5.0%p)와 50대(▲4.7%p), 중도보수층(▲6.2%p)과 중도층(▲3.4%p)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연이은 인사 영입에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19.9%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은 박정희·이승만·노무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창당 행보를 이어가며 1.3%p 오른 19.4%로 문재인 대표에 0.5%p 뒤진 2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대표는 ‘야당심판, 180석 확보’ 발언이 크게 보도되고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적극적 공감 의사를 표명했으나, 1.9%p 하락한 16.4%로 두 계단 내려앉아 3위로 조사됐다.

오세훈 전 시장은 8.2%로 2.1%p 상승하며 4위로 올라선 반면, 박원순 시장은 0.1%p 하락한 7.4%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0.4%p 상승한 3.5%로 6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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