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균, 25일 만에 단식 중단
        2015년 12월 24일 03: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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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25일 만에 옥중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주노총 산별연맹노조 대표자들은 한 위원장과의 면회에서 “공안 탄압과 노동개악에 맞선 총파업을 조직하고 투쟁을 이끌어가겠다”며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이에 한 위원장도 대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 위원장은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경찰병원에서 한 차례 허리통증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나 단식으로 인한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위원장은 조계사 은신 당시 쉬운 해고·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에 반대하며 단식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24일 간 조계사에서 은신하다가 경찰의 조계사 침탈 압박에 이달 10일에 자진 출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자진 출두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나서서 노동이 존중받고 서민들이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미조직노동자들이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권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비정규직 차별이 없어진 세상,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며 “저는 오늘 구속된다 하더라도 노동개악이 저지될 때까지 감옥과 법정에서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한 위원장에게 일방교통방해 등과 함께 군사정권 시대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소요죄 혐의를 적용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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