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정부,
대만에 대규모 무기 판매...중국 '반발'
    2015년 12월 17일 11: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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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정부는 16일 대만에 구축함 2척,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수륙양용차 AAV7,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등 18억 3천만 달러(약 2조 1539억 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의회에 정식으로 통고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의회에서 30일간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이 결정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2011년 9월 59억 달러(약 6조 9443억 원) 어치를 판매한 이래 약 4년 만이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게 미국의 의도이며, 이에 대해 중국은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가 매우 민감하고 심히 해롭다는 점을 미국이 심각하게 이해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또 신화통신은 중국 외교부 정쩌광 부부장(차관)이 주중 미국대사관 대리대사를 소환해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며 “중국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가안보위원회(NSC) 마일스 캐긴스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6개 행정부를 거치면서 일관성 있게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어니스트 미 대통령 대변인도 16일 기자회견에서, 무기판매는 대만에 대한 방위지원을 의무화한 미 국내법 ‘대만관계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히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는 미 정부의 자세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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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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