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6일 총파업
현대차 등 완성차 노조 참여
    2015년 12월 15일 06: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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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5대 노동법안 논의 시점에 맞춘 민주노총의 16일 총파업에 금속노조 산하의 최대 규모의 노조인 현대차지부 등 완성차 노조가 참여하기로 해 투쟁 동력이 더해지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5일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1, 2조 근무자가 각각 2시간 씩 총 4시간 파업하고 잔업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조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2조는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파업에 동참한다.

지부는 파업 후 2시 30분부터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전체 조합원 집회를 개최하고 오후 4시에는 울산본부가 주관한 태화강 둔치 집회에 참가한다. 전주공장,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모비스, 정비와 판매 부문 조합원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대차지부 쟁의대책위원회는 14일 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민주노총 및 금속노조 투쟁지침과 관련 세부 투쟁지침을 박유기 지부장에게 위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지부의 파업 참여 결정으로 민주노총의 투쟁에도 힘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부의 파업 참여는 지난 10일 출범한 강성노선으로 알려진 박유기 위원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리주의 성향의 이경훈 전 현대차 지부장은 민주노총 지침에도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부정적 정서, 명분 없음 등을 이유로 확대간부파업 등 소극적인 행동으로 투쟁 동력을 떨어트린다는 비판이 있었다.

기아차지부도 15일 회의를 열어 총파업 동참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차지부와 기아차지부는 올해 노사교섭이 타결되지 않아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다.

한국지엠지부도 이날 간부합동회의를 열고 1, 2조 각각 2시간 부분파업을 한다. 부평공장 1조는 16일 오후 집결해 국회 앞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수도권 결의대회에 참여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은 이번 주 총파업을 시작해 내년 초까지 비상투쟁태세를 유지하며, 거듭되는 총파업 시도를 기본으로 다각적인 총력투쟁 방안을 보완하여 노동개악을 막아낼 것”이라며 “올해를 넘기더라도 모든 역량, 모든 분노를 모아내고 모든 양심세력과 함께 결연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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