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부정-긍정평가 엇비슷
    [리얼미터] 외교행보로 긍정평가 3주 연속 상승
        2015년 12월 07일 02: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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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잇따른 외교 행보로 상승세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12월 1주차(11월 30일~12월 4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0.7%p 오른 47.8%(매우 잘함 18.5%, 잘하는 편 29.3%)로 3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하락한 47.0%(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6.0%)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5.2%.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4.4%p)과 경기·인천(▲2.3%p), 20대(▲7.7%p)와 30대(▲3.6%p)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정상회의, 유네스코 연설, 체코 방문 등 각종 외교행보에 대한 보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0.2%p 오른 42.9%,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0.6%p 오른 26.9%다. 정의당은 1.1%p 하락한 6.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지난주와 동일한 20.5%.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새정치연합 당 내홍의 격화에 따른 반사이익과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 등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행보에 대한 긍정적 보도의 영향으로 대전·충청·세종(▲3.4%p), 20대(▲5.3%p)와 30대(▲2.3%p), 학생(▲6.8%p)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4.5%p), 40대(▲2.5%p), 노동직(▲6.9%p)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에는 2016년도 예산안 협상 막바지였던 1일(화)과 2일(수) 이틀 동안에 벌어진 누리과정 보육예산과 대구·경북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편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전당대회’를 거부하고 이에 대한 비주류의 공세가 격화됐던 주 후반에는 하락세(▼2.8%p, 1일 28.7%→4일 25.9%)를 나타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주일 전 대비 0.8%p 반등한 20.6%로 1위로 조사됐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전당대회’ 제안을 거부하고 총선준비체제 돌입을 선언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이 큰 폭으로 결집하며 0.8%p 오른 18.6%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시 청년수당제를 둘러싸고 중앙정부와의 갈등을 이어갔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12.3%로 1.2%p 하락했다. 문재인 대표가 거부했던 ‘혁신전대 개최’를 다시 요구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0.1%p 상승한 8.3%로 4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3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1%(전화면접 21.7%, 자동응답 4.7%)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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