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중앙위,
2시간째 안건 회순 변경 논란 중
    2012년 07월 25일 05: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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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35분경 개회된 통합진보당 2기 지도부 1차 중앙위원회가 성원 보고에서부터 구 당권파와 혁신파간의 입장이 달라 2시간이 넘게 공방을 벌였다.

재적인원에서 이석기, 김재연의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과 중앙당기위로부터 제명 조치 되었기에 자격이 없다는 의견이 지속되자 강기갑 의장이 “일단 회의를 개회한 것으로 보고 두 의원의 중앙위원 자격에 대한 유권해석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해 일단락 됐다. 따라서 현재까지 중앙위 재적인원 84명이며 재석인원은 78명이다.

2시50분경 속개한 회의에서는 구 당권파가 6개의 현장발의 안건을 제출하면서 회순 변경을 주장해 약 40여 분간 논쟁 끝에 4시30분 경 2차 정회를 가지기로 했다.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모습(사진=장여진)

구 당권파가 제출한 현장발의안은 △중앙위 직속기구를 선출 기구로 바꾸자는 당규 개정의 건 △제명 조치된 용혜량, 김맹규 당원 제명 철회의 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중앙위원 자격 관련 △비례대표선거진상조사 후속조치에 대한 건 △원내대표 선출 하자의 건 △당원 제소 사건 관할 당부 지정의 건이다.

특히 비례대표선거진상조사 후속조치에 관한 건은 1차 진상조사보고서를 폐기하고 김인성 교수에게 소명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5.12 중앙위 결정사항을 번안동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명의 근거가 된 1차 조사 보고서를 폐기함으로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재심 신청의 근거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인성 교수의 소명 기회를 주장하는 것 또한 일맥상통한다.

구 당권파의 이 같은 회순 변경 투쟁은 현재 40:44로 다소 중앙위원 수에서 앞서고 있기에, 추천직 중앙위원 인준이 되면 표결에서 밀리게 될 것을 염두에 두고 회순 변경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수치에는 부산/울산/경남연합의 중앙위원을 구 당권파에 포함시켰는데, 최근 이들의 태도에 변화 조짐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구 당권파는 현장발의 안건이 형식적인 발의 요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안건으로 성립되었고, 그래서 현장발의 안건을 포함하여 전체 안건 회순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고 혁신파는 안건의 성격이 중앙위 권한을 넘기 때문에 폐기되어야 하거나 최고위원회에서 제출한 안건 먼저 처리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강동원 위원은 “중앙위원회가 구성되려면 당연직 중앙위원, 선출직 중앙위원과 추천직 중앙위원 모두 구성이 되어야 완료되는 것이다. 중앙위 구성이 완료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안건 순서를 먼저 의결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5시 30분 현재까지 제출된 안건들의 회순도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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