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의 집, 지역의 노조들과
    대규모 김장 나눔 행사 진행
    강서양천, 구로, 인천 민중의집에서 진행
        2015년 11월 27일 12: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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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 공간’이 지역 주민을 비롯한 지역 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진보정당과 함께 ‘노동조합과 마을이 함께하는 강서양천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내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나눔의 대상도 행사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기존에 시혜적 나눔 문화를 바꾼다는 것이 그 취지다.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 공간’에 따르면, ‘노동조합과 마을이 함께하는 강서양천 김장나눔’ 행사는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부터 SH공사집단에너지사업단 앞마당에서 열린다. 2015 강서양천 김장나눔행사 조직위원회가 주최해 진행하는 이번 김장행사는 지역의 노조들을 주축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진보정당,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여한다.

    이날 김장은 전체 1400여 포기 규모로 강서양천지역 지역아동센터 20여 곳, 강서구와 양천구의 장애인단체, 가정폭력 피해여성 쉼터, 청소년 쉼터와 생존권을 위해 장기간 투쟁하고 있는 노조와 나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노조의 사회적 역할 강화 차원에서 서울시 투자출자기관 노조협의회와 SH공사집단에너지사업단,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서울도시가스, 이화의료원, 대한항공조종사, 가스공사 등 지역의 노동조합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행사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면서 SH공사집단에너지사업단, (주)서울도시가스, 서울메트로, 한국가스기술공사 서울지사 등 기업도 후원에 동참했다.

    기존 김장 나눔 행사와 이번 행사가 다른 점은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베푸는’ 시혜적 행사가 아닌 나눔의 대상이 되는 단체들도 행사에 주체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이나 단체들 모두 참가비를 내고 김장행사에 참여해서 함께 김장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나상윤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 공간’ 대표는 “나눔 단체들도 주체가 되어서 함께 참여하는 것에 대한 취지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역할이 기업들의 참여도 이끌고, 나눔 문화도 바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로와 인천 지역의 민중의집에서도 지역의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같은 취지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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