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대통령 국가발전 기여,
    박정희-노무현-김대중-김영삼 순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 답보상태
        2015년 11월 26일 05: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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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 서거 정국’과 맞물려 새누리당이 집회·시위 자유 축소 우려가 제기되는 복면금지법을 발의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1월 3주차 주간집계(16~20일) 대비 0.6%p 상승한 46.8%(매우 잘함 18.2%, 잘하는 편 28.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역시 0.7%p 상승한 49.0%(매우 잘못함 32.2%, 잘못하는 편 16.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4.2%.

    일간으로는 정치권에서 복면금지법, 차벽금지법 등 여야 간 논란이 이어진 주말을 거치면서 부정평가가 48.5%까지 상승했고, 대통령이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직접 조문한 바로 다음 날인 24일에는 47.2%, 폭력시위와 국회를 강도 높게 비판한 국무회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던 25일에는 부정평가가 50.0%까지 치솟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43.5%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0.1%p 소폭 하락한 26.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2%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8%p 감소한 19.4%.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YS 상주’로 나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폭력시위와의 전면전’에 나선 이후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20.1%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표는 광주·전라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2.6%p 상승한 18.2%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9%p 하락한 13.4%로 조사됐고, 문․안․박 연대 결심을 두고 고민 중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3.2%p 상승한 8.7%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0%(자동응답 4.7%, 전화면접 17.4%)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2009년 대비 10%p 이상 하락했지만
    국가발전에 기여한 역대 대통령, 박정희-노무현-김대중 순

    한편 역대 대통령 중 국가발전에 가장 기여한 인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꼽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가운데 이날 <리얼미터>가 역대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조사한 결과, 국가 발전에 가장 기여한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가 40.7%로 가장 많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9.0%, 김대중 전 대통령은 14.1%로 뒤를 이어었다. 김영삼(4.1%)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승만(2.3%), 전두환(1.4%), 이명박(1.3%), 최규하(1.0%), 노태우(0.6%), 윤보선(0.5%) 전 대통령은 5% 미만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조사했던 역대 대통령 국가발전 기여도 조사에서는 1위가 박정희 전 대통령(53.4%), 2위가 김대중 전 대통령(25.4%), 3위가 노무현 전 대통령(12.4%)으로 조사된 바 있다.

    지난 2009년 대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각각 12.7%p, 11.3%p 하락한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각각 16.6%p, 2.8%p 상승한 것이다.

    이번조사에서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54.1%), 대전·충청·세종(51.5%), 대구·경북(51.3%), 경기·인천(36.9%)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위로 꼽혔고, 서울(33.0%), 광주·전라(30.0%)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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