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직무수행
    긍정평가 46%, 부정평가 48%
    [리얼미터] 차기 주자, 야권에서 김부겸, 안철수에 앞서
        2015년 11월 23일 02: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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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과잉진압 논란으로 대폭 하락했다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가 확정 등 외교 행보로 반등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연일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주 집회와 시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며 복면금지법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으로 소폭 하락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6.2%(매우 잘함 18.4%, 잘하는 편 27.8%)로 1주일 전 대비 0.6%p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48.3%(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5.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5.5%.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긍정평가)은 ‘11·14 민중총궐기대회’ 과잉진압 논란이 확산된 17일에는 44.6%로 하락했으나,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가 확정된 19일에 47.6%로 상승했다. 시위대응 예산 논란이 있었던 20일에는 46.9%로 소폭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5%p 오른 42.3%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0.2%p 소폭 하락한 26.8%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전 주와 비슷한 5.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2%p 감소한 22.2%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20.7%로 1주일 전 대비 1.1%p 하락했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복면 금지법안과 시위대응 예산 사수 등 과격 시위와의 전면전을 펼쳤으나 1주일 만에 하향세다. 주로 서울(▼6.0%p)과 대전·충청·세종(▼4.1%p), 부산·경남·울산(▼3.5%p), 30대(▼5.2%p), 새누리당 지지층(▼3.7%p)에서 하락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위를 유지했지만 15.6%로 3주 연속 하락세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주로 광주·전라(▼7.8%p)와 서울(▼3.2%p), 경기·인천(▼2.7%p), 20대(▼7.5%p), 새정치연합 지지층(▼3.1%p)과 진보층(▼6.9%p)에서 하락했다. ‘호남 지지율 5%’ 논란, ‘천(千) 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월 대비 4.2%p 하락해 24.2%로 집계됐다.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9%p 오른 16.1%로 3주 연속 상승세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17.3%로 전월 대비 4.0%p 하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9%로 0.8%p 상승하며 2위를 유지했다.

    특히 김부겸 전 의원은 0.6%p 하락했으나,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전 대표는 2.6%p 하락한 10.2%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3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2%(전화면접 21.2%, 자동응답 4.8%)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1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3%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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