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IS : 분쟁전문기자 하영식, IS를 말하다' 외
        2015년 11월 21일 02: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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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 분쟁전문기자 하영식, IS를 말하다>

    하영식 (지은이) | 불어라바람아

    IS

    IS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경계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쓰여진 책. 저자 하영식이 시리아 북부 코바니에 머물면서 직접 만났던 쿠르드 민족과 예즈디 사람들의 삶을 통하여 IS를 말하고 있다. 왜 시리아에서 IS가 성했는지, 왜 쿠르드 민족은 IS와 맞서 싸우는지를 직접 만났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담담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말한다. 또한 이집트에서 만난 무슬림들의 삶을 통하여 IS를 지탱하는 이슬람 문화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있다.

    <마르크스와 세계경제>

    정성진 (지은이) | 책갈피

    마르크스와 세계 경제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르네상스를 맞아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을 새롭게 정립한다. 마르크스가 생전에 마무리하지 못한 연구계획의 후반 체계를 이론적으로 전개해 21세기 세계경제의 모순과 위기 분석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노동자 국제주의 대안을 도출하고 있다. 서장과 3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장에서는 기존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서 미완의 프런티어 분야인 마르크스의 경제학 비판 플랜 후반체계의 구체화를 중심으로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 연구방법론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마르크스의 세계시장공황론과 국제가치론을 체계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후반체계를 이론적으로 전개한다. 2부에서는 마르크스의 국제가치론과 세계시장공황론을 세계적 양극화, 21세기 미국 제국주의, 최근 유로존 위기 분석에 적용한다. 3부에서는 1914년 제1차세계대전 당시 트로츠키의 평화강령과 유럽합중국 대안 및 1999년 시애틀에서 분출했던 대안세계화운동 이념을 재조명하는 방식으로 자본주의 세계경제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대안을 모색한다.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

    홍나리 (지은이) | 한울림스페셜

    아빠

    장애공감 그림책 시리즈 5권. 장애를 가진 아빠의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그런 아빠를 의젓하게 위로하는 한 소녀의 가슴 찡한 이야기가 부드러운 그림과 함께 잔잔하게 펼쳐지는 그림책이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 그림책은 201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 발표되었다. ‘차별’이 아닌 ‘다름’의 의미를 받아들이고 현실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언제나 딸의 편에서 딸의 마음을 읽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의 사랑 덕분에 딸은 아빠의 몸이 불편하다는 사실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표지나 본문의 대부분 장면에서 아빠가 휠체어를 타고 있지 않은 것은 이런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이 그림책을 통해 부모와 아이 모두 서로를 향한 따뜻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함께 만드는 마을, 함께 누리는 삶>

    이창언 | 김성균 (지은이) | 지식의날개(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함께 만드는 마을

    이론부터 현장까지 마을공동체 운동을 위한 종합 길잡이. 민간에서 시작된 지역공동체 활동이 마을만들기 운동으로 연계되고 최근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행정이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을만들기 연구자이자 활동가로 전국을 누벼 온 2인의 저자가 이 분야 관계자들에게 이론적.실천적 도움을 주고자 집필했다.

    전반부에서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개념, 담론, 국내외 유례, 정치.사회적 관점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마을만들기 계획 수립부터 실천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단계별로 담았다. 직접 참여하며 축적한 통계, 사진, 인터뷰 등이 곳곳에 실려 있어 한국형 마을만들기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안정희 (지은이) | 이야기나무

    기록이 상처를

    스토리텔링의 시대, 기록하는 인간 호모아키비스트를 말한다. 기록하려는 인간, 그 기록을 수집하려는 인간, 수집된 기록을 재해석해서 다른 것을 창조하려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아버지로부터 어떤 기록을 물려받았는지를 살아 있는 동안 되새김질하는 자식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카이브는 멀게는 앞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기록이며 가깝게는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는 ‘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민간 아카이브에 주목하여 사람들의 삶으로 들어가 왜 쓰는지 그 까닭을 묻고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나와 너, 내 친구, 부모님이다. 다양한 일상 아카이브 사례가 담겨 있다. 또한 소설로, 잡지로, 사진으로, 그림으로 지역을 아카이브 하는 사람들의 사례도 소개한다. 이들 시민 아키비스트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이들의 활동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과 의미를 살펴본다.

    저자는 사고의 가장 근본적인 틀인 언어는 사회적 약속으로, 인간의 생각과 활동은 언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기에 오롯이 사적인 글쓰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온전한 내 생각도 다른 사람과 사회, 역사로부터 영향을 받아 생성된 공유된 기억과 경험에서 비롯되기에, 우리의 ‘공유 기억’을 만드는 개인 기록물의 공공성에 주목한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돌아보기, 보통 사람들의 느린 아카이브를 제안하고, 문서, 사진, SNS,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카이브된 사례를 보여준다.

    <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지은이) | 토네이도

    메모습관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로 정보가 흐르는 방법과 사람들이 만나는 방법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소셜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생각을 주의 깊게 듣고 반응하는 사람,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생각을 메모하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소셜의 바다에서 떠다니게 하는 사람만이 기회를 붙잡는 시대가 되었다. 넘쳐흐르는 지식과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그것을 붙잡아 기록하는 ‘메모’가 필수적이다. 아날로그 메모뿐만 아니라 디지털 메모에도 적극적이어야 한다.

    ≪메모 습관의 힘≫은 바로 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메모의 효용과 가치가 무엇이며 또 어떻게 메모할 것인지를 아날로그 메모와 디지털 메모 양 분야를 아우르며 가장 실용적으로 짚어주는 도서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메모의 달인이 되기까지 과정을 역순으로 추적하면서, 소셜 미디어 사회가 요구하는 지적 생산의 전 과정을 생생히 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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