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반등,
역사교과서 논란과 방미 효과
[리얼미터] 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여야 양측 지지층 결집
    2015년 10월 19일 02: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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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미국 순방 효과 등으로 인해 반등했다. 양당 대표의 지지율 역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속에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며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2%p 상승한 48.0%(매우 잘함 17.9%, 잘하는 편 30.1%), 부정평가는 2.1%p 하락한 47.0%(매우 잘못함 32.5%, 잘못하는 편 14.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5.0%.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긍정평가)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13일에 45.2%로 하락했다가, 한국전 기념비 헌화로 방미 첫 일정을 시작한 14일과 미 국방부 펜타곤을 방문한 15일에는 각각 48.1%, 49.7%로 연속 상승했다. 한국형 전투기(KF-X) 핵심기술 이전 거부 소식이 알려진 16일에는 49.2%로 소폭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이념 대결 구도로 이어지며 보수와 진보의 지지층이 결집해 동반 상승했다.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1%p 오른 42.8%, 새정치민주연합도 역시 0.6%p 상승한 26.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4%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p 감소한 22.5%.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외에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18대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반사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새정치연합은 역사교과서 논란과 한국형 전투기(KFX) 기술이전 불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읽힌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김무성 대표가 1주일 전 대비 1.1%p 반등한 19.9%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청와대와의 총선 공천권 갈등을 역사교과서 국정화 국면으로 전환하고 박 대통령의 방미 환송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당청간의 갈등을 불식시키는 행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표 또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지지층을 결집, 1.7%p 올라 18.6%로 상승세다.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3%p로 줄었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1.3%p 하락한 12.4%로 집계됐다. 역사교과서 논란으로 양당 대표에게 관심이 집중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7%, 자동응답 방식은 4.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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