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교과서 국정화,
    박근혜 지지율 하락 요인
    [갤럽] 찬반 팽팽, 초중고 학부모층은 국정화 반대 우세
        2015년 10월 16일 02: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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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8.25 남북 합의 이후 처음으로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섰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방침으로 박근혜 지지율 급락
    8.25 남북 합의 이후 처음 부정률 앞서

    16일 <한국갤럽>이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3%는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4%p 하락, 부정률은 3%p 상승해, 갤럽조사에서 8.25 남북 합의 후 처음으로 긍·부정률이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7%/65%, 30대 19%/67%, 40대 33%/53%, 50대 59%/32%, 60세 이상은 79%/11%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방침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42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응답자 14%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들었다. 이 밖에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 (+5%p), ‘소통 미흡'(12%)(-3%p), ‘독선/독단적'(11%)(+6%p), ‘경제 정책'(10%)(-5%p) 등을 지적했다.

    긍정 평가자(435명)는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32%)(+3%p),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대북/안보 정책'(10%) 등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의 주요 원인은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침 공식 발표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주 대통령 긍·부정 평가 이유에 새롭게 등장한 ‘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긍정 평가 이유로도 1% 포함됐으나,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14%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주에 비해 응답이 늘어난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독선/독단적’ 등도 교과서 국정화와 무관치 않다”고 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5%,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32%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1%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초중고 학부모,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많아
    무당층에서도 ‘반대’ 압도적 우세

    정부여당은 학부모의 권유 등을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이유로 들었지만 여론조사 결과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또한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전체 여론조사에선 세대별, 이념별로 의견이 분열돼 5대 5 팽팽한 찬반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최근 정부는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육에 정부가 제작한 하나의 교과서를 사용하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반이 각각 42%로 팽팽히 갈렸고 16%는 입장을 유보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찬성은 고연령일수록(20대 20%; 60세 이상 61%), 새누리당 지지층(68%)에서 많았고, 반대는 저연령일수록(20대 66%; 60세 이상 11%),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65%)에서 우세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선 찬성 26%, 반대 49%였다.

    특히 현재 초중고 학부모(211명) 중에서는 찬성 41%, 반대가 50%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대의 24%, 40대의 61%, 50대의 15%가 초중고 자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조사는 2015년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225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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