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사회민주당 팩스 '배달 사고'
    통합진보당에 보낼 팩스 진보신당으로 잘 못 보내
        2012년 07월 24일 11:21 오전

    Print Friendly

    북한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가 통합진보당 새 지도부 선출 축하 메시지를 진보신당으로 잘못 보내는 ‘배달 사고’를 냈다. 23일 저녁 11시 17분 진보신당에 한 장의 팩스가 도착했다. 그런데 발신인은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였으며 수신자는 ‘통합진보당’이었다. 배달 사고가 난 것이다. 팩스 내용은 새로운 지도부 선출 축하 메시지다.

    진보신당으로 잘못 온 조선사민당의 팩스

    진보신당 측은 이 팩스가 일본의 조총련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사회민주당은 이 팩스를 통해 “귀당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내 화합과 단결을 이룩하며 당을 보다 대중적이고 영향력있는 진보정당으로 강화 발전 시켜나가기 바란다.”며 “우리는 이 기회에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높이 자주, 민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사업에서 두 당 사이의 련대와 협력이 보다 확대 발전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조선사민당은 2004년 이전부터 구 민주노동당과 친교를 나누었던 당이다. 그때 부터 당 지도부가 바뀔때마다 관례적으로 축사를 보내왔고 이번 것도 그것에 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의 박은지 대변인은 “통진당 내부 상황이 수습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북조선 사민당도 상당히 걱정이 많은 것 같다” 고 말하며 배달사고와 관련해서는 “두 당의 당명이 헷갈리는 문제다. 그에 진보신당의 피해가 크다. 예를 들면 탈당계가 우리당으로 들어온다던지, 이석기 김재연 제명과 관련해서나 5.12 중앙위 폭려사태 이후 항의전화 온다던지 이런 것과 한 맥락인 것 같다. 이름과 관련해선 우리가 억울한건 사실이지만 빼앗긴 이름 되찾아올수 없으니 진보좌파정당건설과정에서 새 이름을 찾아야겠다.”고 밝혔다.

    조선사회민주당은 1981년에 창당한 북한 노동당의 위성 정당으로 구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친교를 맺어온 북한의 정당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