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쟁점화로 보수층 결집
[리얼미터] 새누리, 당청 갈등을 교과서 논란으로 전환
    2015년 10월 12일 02: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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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당청 공천권 갈등으로 인해 급락했다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국면이 전환되면서 반등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5%p 하락한 46.8%(매우 잘함 17.2%, 잘하는 편 29.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1%p 상승한 49.1%(매우 잘못함 29.2%, 잘못하는 편 19.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6%p 감소한 4.1%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7.9%p, 대구 경북에서 3.3%p 폭락했다.

<리얼미터>는 “총선 공천을 둘러싼 ‘김무성·서청원 최고위 파열음’ 관련 보도, TPP 타결 보도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증폭되었던 주중, 후반에는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내년 총선 공천을 ‘김무성·서청원 최고위 대립’과 청와대 관계자의 선거중립 입장 표명에 대한 보도가 잇따랐던 6일에 45.3%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2월 박 대통령이 기존 국사교과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7일에 47.2%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은 공천권 다툼으로 하락한 지지율을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을 통한 보수층 결집으로 끌어올렸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1.3%p 오른 41.7%를 기록하며 지난 3주 동안 하락세를 마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5.7%로 1.5%p 하락했고, 정의당은 0.7%p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24.3%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공천 내홍이 이어진 6일 4.7%p 하락했다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7일 3.7%p 급등했다. 주로 대구·경북(▲11.6%p, 52.9%→64.5%)과 강원(▲7.6%p, 47.6%→55.2%), 보수층(▲4.5%p, 74.7%→79.2%)과 중도보수층(▲5.1%p, 29.1%→34.2%)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주초에 있었던 문재인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와 ‘조기전대론,’ ‘통합전대론’ 등 지도부에 대한 비주류의 공세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증폭되었던 8일(▲2.2%p, 24.9%→27.1%)에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5%, 자동응답 방식은 4.8%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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