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중앙위서 원칙 안 뒤집힌다"
    "진상보고서 폐기, 비례총사퇴 철회요구 통과 어려워"
        2012년 07월 24일 11:0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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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25일 열릴 예정인 중앙위원회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을 막기 위해 “(구당권파가) 진상조사 보고서 폐기나 비례대표 총사퇴안 철회 같은 것들을 제기”할 수 있지만 이를 “원천적으로 뒤집거나 또는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방향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원내대표는 24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합진보당 의원총회 모습.(사진=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심 원내대표는 전날 두 의원의 제명을 위한 의원 총회가 연기된 것에 대해 “핵심적인 건 시기 문제였다. 25일 중앙위 이후에 처리 하게 되면 불참했던 6명 의원이 다 참여하겠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두 명의 의원을 제명처리 하더라도 (나머지) 11명은 4년 동안 마음을 맞춰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 2, 3일 상간인데 일단 속는 셈치고 뜻을 받아주는게 좋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의원 총회에서 김제남 의원이 회의 연기하자는 것이 제명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꼭 그런 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심 대표는 “연기되는 사유나 또 연기되더라도 책임있게 처리하겠다는 분명한 태도 표명이 필요하지 않느냐 해서 아주 구체적인 수준까지 내부 논의를 했다.”며 “어떤 경우에도 두 사람이 의원 사퇴를 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26일 아침에 매듭 짓는는 것으로 모두 합의가 됐다.”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25일 중앙위에서 예상되는 시나리오와 관련해서는 “(구 당권파 측에서)몇 가지 제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도 “중앙위에서 복당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그것은 시기의 문제이고 당원자격심사위를 또 거쳐야 되고 이 심사위는 총장하고 당기위원장이 구성하게 돼 있기 때문에 쉬운 절차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두 의원이 자진사퇴를 진즉에 하셨으면 당도 본인들도 좀 덜 힘들었을 것”이라며 “아직 그것을 수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당내에서 이 문제가 계속 제기 될 수 있겠지만 저는 그것을 원천적으로 뒤집거나 또는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방향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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