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박근혜 겨냥
    "새누리당 당적 정리하라"
        2015년 10월 05일 01: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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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추석 연휴 중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가 청와대와 친박계의 반발로 무산되자,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당적을 정리하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5일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은 당적을 정리하고, 공천과 선거제도 논의에서 손을 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과 집권여당 내부의 거듭되는 권력싸움이 나라의 앞날을 더 암담하게 만든다”며 “대통령이 국회 위에 군림하던 유신시대의 대통령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년 총선공천과 미래권력을 향한 대통령의 욕심 때문에 공천제도와 선거제도 혁신이 왜곡되어선 안 된다. 대통령이 권력 싸움에 빠져 경제와 민생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문 대표는 거듭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고 국회가 하고 있는 공천제도와 선거제도 논의에서 손을 떼는 것”이 민생을 살리는 해법이라며 “대통령은 당내계파와 여야를 뛰어넘는 초연한 입장에서 행정부 수반으로서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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