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혁신과 결집 촉구한다"
    진보혁신회의 광주모임 준비위원 결의문 발표
        2015년 10월 01일 02: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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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정의당, 진보결집+ 4조직이 결성한 ‘진보혁신회의’는 각 지역별로 조직이 만들어져 논의와 공동실천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진보혁신회의 광주모임(준)에서 준비위원 이름으로 1일 발표한 결의문을 기고로 보내왔다. 결의문의 전문을 싣는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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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혁신과 결집을 촉구하는 진보혁신회의 광주모임(준) 결의문

    우리는 오늘, 절망만 안겨주는 거대 보수양당을 넘어서 새로운 진보정치의 등장을 바라는 시대적 요청에 화답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불공정과 불평등을 가속화시키는 신자유주의에 포획된 대한민국을 바꾸고 사회적 약자와 일 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는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고자 한다.

    국민정서에 반하는 막무가내 노동시장 개악, 남북긴장 고조와 전쟁 위기, 민의를 왜곡하는 선거제도와 정치개악 등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요구를 기득권 지키기로 되갚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폭정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진보정당은 궁극적으로 승자독식의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자유 평등 연대 생태 평화의 새로운 대안사회를 건설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비례대표 확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 당면 현안과 혁신 과제를 강력히 실천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더 많은 진보세력과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진보혁신과 결집을 위한 연석회의(약칭 진보혁신회의)’를 구성하게 되었고 그 결과 새로운 통합정당에 입당을 약속하는 현장노동자 및 시민, 지식인들의 지지와 입당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명(정의당명 유지, 새당명 채택), 지도체제(단일지도체제, 과도적 집단지도체제) 의결단위 구성문제, 당 운영체제, 공직후보 선출을 포함한 총선대책, 통합정당의 혁신과제 등에 관하여 정의당과 진보 3주체는 이견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통합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진보혁신회의 광주모임(준)’ 일동은 협상에 임하는 양측에 반드시 진보혁신과 결집을 성공리에 마무리 하여 총선승리를 이끌어내고 진보정치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을 당부하면서 결의문을 발표한다.

    광주혁신회의

    진보혁신회의 광주모임(준) 준비위원 모습

    우리의 입장

    하나. 우리는 정의당 및 노동정치연대, 국민모임, 진보결집더하기 등 협상에 임하는 대표단의 입장을 존중한다. 그러나 당명이나 지도체제 등 그 무엇도 진보혁신과 결집의 성공보다 우선할 수 없음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통합 논의가 차질을 빚으면서 우리의 가치와 비전이 왜곡되어 전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고 있다. 협상 대표단은 이 같은 우려와 비판을 겸허히 인정하고 쟁점이 되고 있는 당명 고수(변경), 지도체제 등 가능한 모든 것을 내려놓아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 논의를 마무리 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협상 대표단이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아래로부터 시작되는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진보결집을 추진하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포용과 배려의 통합정신을 견지하여 신의를 존중하고 성실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2015년 10월 1일

    진보혁신과 결집을 위한 연석회의 광주모임 준비위원회 일동

    강은미(정의당 광주시당 서구위원장) 김병주(정의당 광주시당 북구위원장) 김성재(국민모임 광주대표) 문길주(노동정치연대) 문정은(정의당 광주시당 광산구위원장) 박종현(노동정치연대 광주전남 공동대표) 박형민(정의당 광주시당 교육위원장) 송종원(노동정치연대 광주전남 집행위원장) 안경섭(노동정치연대) 윤영대(진보결집더하기 광주대표) 이승남(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조계문(노동정치연대 광주전남 공동대표) 최윤덕(정의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가나다 순) 이상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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