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선거,
분리독립세력 승리...독립 추진
    2015년 09월 28일 12: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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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치러진 스페인 카탈로니아주의 지방의회 선거에서 카탈로니아주의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와 독립국가 건설을 추진하는 정당들이 승리했다. 이 결과로 스페인의 심각한 정치적 헌법적 위기가 임박했다. 마스 카탈로니아 주지사는 “우리는 승리했다. 독립 찬성 세력이 승리했고,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선거 후 집회에서 말했다.

좌우파가 함께 결성한 분리 독립 정당연합인 ‘찬성을 위해 함께’(Junts pel Si)는 98% 가량 개표된 상황에서 135석(과반 68석)인 주의회 의석에서 39.7% 지지로 62석을 얻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의 세력을 구성하여 선거에 참여한 좌파 분리독립 세력인 CUP(Popular Unity Candidacy)도 8.2% 지지율로 10석을 얻어 분리파들이 과반을 넘게 차지했다.

카탈로니아는 이전에 독립 여부를 묻는 별도의 총투표를 추진했지만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위헌으로 규정되어 실효성을 얻지 못하자 카탈로니아 아르투르 마스 주지사는 이번 지방선거를 실제적인 독립 찬반을 묻는 총투표로 규정하고 분리독립세력이 다수를 획득하면 현재의 주정부를 독립을 위한 과도정부로 재구성하여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페인의 중앙정부를 이끌고 있는 보수정당인 인민당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카탈로니아의 분리독립을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원의 판결 등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주의회 선거에서 인민당은 카탈로니아에서 그들이 받았던 지지율 중 최악의 결과를 받았다. 이전의 19석에서 11석으로 참패했다. 독립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인민당 대신 중도우파 시민당(Ciutadans)을 지지하여 이들은 9석에서 25석으로 급증했다.

이후 카탈로니아의 독립국가 건설을 향한 움직임을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마드리드 중앙정부와의 갈등도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승리한 분리독립세력인 ‘찬성을 위해 함께’ 세력이 내부의 좌우파들의 정치적 이질성을 얼마나 극복하면서 독립을 추진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별개의 좌파 독립 추진 세력인 CUP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CUP는 이번 선거에서 분리파들이 다수를 획득하면 즉각적인 독립 일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그 기준은 의석수과 득표율 50% 이상으로 설정한 바 있다. 또한 CUP는 마스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긴축정책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이다.

한편 올 12월 스페인의 총선 또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된 카탈로니아는 인구가 750만 명이고 전체 경제생산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히며, 문화와 역사, 언어가 스페인과 다르다는 인식이 강해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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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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