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길 시민들에게
노동민중단체, 11월 총궐기 호소
    2015년 09월 25일 04: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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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하루 앞두고 4.16연대를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귀향길에 나선 국민들에게 오는 11월 14일 예정된 민중총궐기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

민주노총, 4.16연대, 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운동본부,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25일 전국 각지에서 노동 개악과 의료민영화 저지, 세월호 인양 진상규명 촉구,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선전물을 배포하는 등 캠페인과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지역에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일대에서 고향에 가기 위해 역을 찾은 사람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서도 26일까지 귀향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단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 개악과 의료민영화, 세월호 인양 촉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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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귀향 홍보활동(사진=유하라)

민주노총 정혜경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올 초 제1의 국정과제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외친 이래 또다시 우리 노동자들이 학살당하는 장면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단결과 연대에 기초해서 이 땅 모든 민중들과 함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이 싸움에 선두에서 싸우고 박근혜 정권의 독주를 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원고등학교 2학년 10반 권지혜 학생의 엄마 이정숙 씨는 “명절이면 우리 지혜와 함께 전부치고 송편을 빚던 생각이 난다. 이제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며 눈물로 명절을 지내게 됐다”며 “세월호 가족들에게 명절은 마냥 풍요로울 수 없게 만든 이 나라가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씨는 그러면서 “저희가 원하는 것은 9명의 미수습자를 찾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고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처벌해서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와 언론은 세월호 인양이 진행 중이라며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하지만, 세월호 인양은 아직도 준비 작업에 머물러 있을 뿐 정부는 가족들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알아서 다 해줄 것이니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제발 가족들이 배제되지 않는 인양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전진환 정책국장은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전 정책국장은 “박근혜 정부는 올 하반기에도 의료민영화를 바짝 밀어붙이려고 한다”며 “국내에 영리병원이 들어선다면 의료비는 폭등하게 된다. 영리 병원은 의료 인력을 줄이고 값싼 재료를 사용해서 환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것이다. 국민의 안전은 무시하며 오로지 통신과 IT기업, 대형병원 돈벌이만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해선 “의료뿐 아니라 교육과 방송, 통신, 철도, 운송 등 모든 공공사회서비스를 민영화하고 규제를 완화하도록 하는 법”이라며 “이 법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아니라 사회공공서비스 민영화법”이라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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