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연합 혁신위,
    고강도 인적쇄신안 발표
    문재인 불출마 철회, 전직 대표들 열세지역 출마, 조경태 징계 등 촉구
        2015년 09월 23일 03: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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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임기가 끝나는 23일 마지막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당 대표의 내년 총선 불출마를 철회하고 부산에 출마할 것과 강한 톤의 인적 쇄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계파주의와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우리당의 책임 있는 분들의 백의종군, 선당후사가 필요”하다며 2007년 이후 당을 이끌었던 “정세균, 이해찬, 문희상, 김한길, 안철수 의원 등 전직 대표들에게 열세지역 출마를 포함하여 당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과 부적격자 및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하위 20%는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며 규정의 엄격한 적용과 무관용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당무위는 이날 오전 공직후보자 검증기준 강화 등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이와 관련한 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성범죄, 개인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에 대해서는 기소만 된 경우에도 정밀심사를 받도록 했다. 형이 확정된 자를 배제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1심이나 2심 등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보자도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다만 정치탄압 등 억울한 판결이나 기소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공직후보자검증위에서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도록 구제하는 예외 조항을 뒀다

    한편 혁신위원회는 탈당, 신당 등의 흐름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공개적으로 탈당 및 신당 창당이나 합류를 선언한 사람은 당적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어떠한 형태의 복당도 불허해야 할 것”과 “당의 정체성을 흔들고, 당원을 모독하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해당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당에게 요구한다”고 강하게 밝혔다.

    혁신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은 언제나 현명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민심은 마지막에 가장 현명하다.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나.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이다.”(김대중) “그것은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것과 같다.”(노무현)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시종일관 혁신이 없으면 새정치연합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강한 기조의 입장을 밝혔다.

    필자소개
    정종권
    레디앙 편집국장, 전 진보신당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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