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학생단체들,
    노동개악 반대 민주노총 파업 지지
        2015년 09월 22일 02: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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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정위원회 합의에 맞선 민주노총 총파업을 하루 앞둔 22일 청년단체들이 지지 선언에 나섰다.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 학생위원회,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전국학생행진, 청년유니온, 한국청년연대, KYC 등 8개 청년단체는 이날 오전 10시 정동 경향신문 본사 앞에서 “청년·학생들은 노사정위 야합을 받아들인 적이 없다”며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를 선언했다.

    청년

    사진=유하라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학생위원회 정주회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대졸 초임을 많게는 30%까지 삭감하며 이 역시도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 5년 동안 청년실업 문제 얼마나 해결됐나. 청년 일자리 늘어났나”라고 반문하며 “16년 만에 청년실업률 최고치라는 이 성적표를 정부는 얼마나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10년간 속아왔던 정부의 청년대책에 또 다시 속지 않아야 한다”며 “끊임없이 노동 개악에 맞서지 않고서는 민주노총뿐 아니라 앞으로 일자리를 가지게 될 모든 청년들, 2천만 노동자 삶마저도 벼랑으로 몰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박한솔 씨 또한 “우리는 청년의 이름으로 노동자 죽이기를 합리화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세대 간 상생 고용지원으로 청년 고용을 활성화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노동계급의 부모와 자식 모두 죽이는 살생고용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은 청년실업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정부가 앞장서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격하는 마당에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노총 9.23 총파업은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열악한 일자리에 취업하는 청년들을 향한 정부의 공격에 맞서는 것”이라며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9.23 총파업에 적극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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