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지지율 51% 유지
    [리얼미터] 대선주자는 김무성-박원순-문재인 순
        2015년 09월 14일 02:44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 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14일 노사정위원회에서 일반해고요건 완화 등 이른바 ‘노동개악’에 합의, 정부여당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지지율 변동이 주목된다. 노동계와 야당의 반발 또한 변수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주간 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3%p 오른 51.7%로 6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하락한 42.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6.0%다.

    주초 ‘제주 돌고래호 침몰사고’에 대한 정부의 초동 대처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하락했으나, 대구와 인천 등 지역 현장 행보가 이어지며 50%대 초반의 긍정평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0.9%p 반등해 45.6%,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0.8%p 상승한 26.4%로 조사됐다. 반면 정의당은 2.2%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3%p 증가한 23.1%다.

    다만 한 주 내내 상승하던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김무성 대표의 사위 마약 파문 영향으로 11일에 42.8%로 전 일 대비 4.8%p 급락했다. 새정치연합은 당 내 혁신안 찬반 논란으로 주중 계속 하락하다가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제안하고 김무성 대표의 사위 마약 파문으로 반등했다.

    박 대통령과 당 지지율 모두 상승했지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선두에 있는 양당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사위 마약’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p 하락했지만 22.1%로 여전히 1위 자리에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들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해왔던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1.8%p 상승한 16.7%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비주류의 ‘당 혁신안 실패’ 공세에 대응해 자신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제기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3.9%로 0.6%p 하락했지만 3위를 이어갔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4.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