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총리, 자민당 총재 무투표 재선
        2015년 09월 08일 10: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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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에 무투표로 재선됐다. 8일 오전 총재 후보 등록시간에 아베 총리 외에 후보자가 아무도 등록하지 않아 당 총재 선관위에서 무투표 선출을 선언했다. 일본에서는 총리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 집권당의 대표가 되는 것이다.

    임기는 2018년 9월까지이다. 아베 총리는 2006∼07년에도 1년가량 당 총재(총리)를 역임한 바 있고, 다시 2012년 9월 자민당 총재에 선출되어 이번으로 통산 3선이다. 자민당 당규에는 총재는 연속 2기(6년)까지라고 명기돼 있다.

    이미 자민당 내 7개 파벌이 모두 아베 총리의 재선을 지지한 바 있고 마지막 후보 가능인물로 거론되던 노다 세이코 전 총무회장도 입후보에 필요한 20명의 추천인을 확보하지 못해 8일 오전 출마를 단념했다.

    총재 후보 등록일에 후보자가 1명밖에 없어 무투표로 재선된 것은 1997년의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 이래 18년 만이다.

    아베 총리는 총재 재선 이후 첫 번째로 이번 달 참의원에서 심의하고 있는 안보 관련 법안의 통과를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다. 이에 이어 아베 총리의 필생의 염원이었던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변화시키는 것을 밀어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 내에서도 아베 총리의 강경한 극우 노선에 비판적인 파벌들이 존재하지만 반발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의원 참의원에서도 자민당이 절대 다수를 확보하고 있어서 야당들이 안보법안이나 아베 총리의 노선에 실제적인 브레이크를 걸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의회 밖의 시민단체나 평화세력들이 8월 30일 12만 명이 국회의사당 앞에 집결하여 안보 법안 반대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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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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