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은 상승, 김무성은 하락
    [리얼미터] 목함지뢰 폭발사건 영향
        2015년 08월 17일 02: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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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폭발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국방부의 발표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2개월 반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0.4%p 상승한 39.9%(매우 잘함 10.9%, 잘하는 편 29.0%), 부정평가는 0.2%p 하락한 53.8%(매우 잘못함 33.5%, 잘못하는 편 20.3%)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3%.

    반면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1.8%p 오른 41.7%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0.4%p 상승한 26.5%, 정의당은 1.7%p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감소한 24.7%.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의 상승세는 주초에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폭발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됨에 따라 대북 안보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보수층의 일부가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세다. ‘김영란 법’과 부친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논란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금지를 핵심으로 ‘김영란법’과 관련해 농축수산물을 예외로 하자고 주장해, ‘김영란법’을 누더기로 만들려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2.4%p 하락했지만, 21.8%로 여전히 1위다. 서울(20.0%)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밀려 2위로 떨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p 반등한 17.2%로 2위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1.5%p 하락한 12.9%로 3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7%, 자동응답 방식은 5.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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