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지지율, 반등
    임시공휴일 지정 등 영향
    [리얼미터] 정의당 지지율 6.6%로 상승
        2015년 08월 10일 03: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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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시공휴일 지정,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으로 반등했다. 다만 노동·공공·교육·금융 4대 구조개혁을 기조로 하는 대국민담화문 발표는 지지율에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15년 8월 3일부터 7일까지 한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4.6%p 상승한 39.5%(매우 잘함 12.0%, 잘하는 편 27.5%),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p 하락한 54.0%(매우 잘못함 33.7%, 잘못하는 편 20.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6.5%.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8·14 임시공휴일’ 지정이 있던 주 초중반까지는 상승하다가 후반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얼미터>는 “주 후반의 하락에는 ‘박근령씨 발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8·6 대국민 담화’는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로부터 긍정평가를 받았지만.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리얼미터>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대국민 담화 발표 직후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개혁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는지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이 47.0%(매우 공감 21.8%, 공감하는 편 25.2%),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9.5%(매우 공감하지 않음 23.2%, 공감하지 않는 편 16.3%)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9.9%로 1주일 전 대비 3.4%p 상승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0%p 하락한 26.1% 하락했다.

    특히 정의당은 1.1%p 상승한 6.6%로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으로 분리 창당한 이래 <리얼미터> 집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2.1%p 감소한 25.3%다.

    정의당 지지율은 7월 2주차에 기록한 4.1%를 저점으로 7월 3주차 5.1%, 7월 5주차 5.5%, 8월 1주차 6.6%로 최근 한 달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7.9%), 연령별로는 40대(12.2%), 직업별로는 사무직(11.6%), 대통령에 대한 평가별로는 대통령 부정평가층(11.4%),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15.8%)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이어졌던 당 대표 선출 과정과 심상정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신임 지도부 구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8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8%, 자동응답 방식은 5.4%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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