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호 여사 5일 방북
        2015년 08월 03일 07: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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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측이 3일 김대중평화센터 측으로 초청장을 발송해 이달 5일부터 8일로 예정된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이 확정됐다.

    이날 <연합뉴스>는 김대중평화센터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측이 오늘 이희호 여사 방북 관련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북측이 발송한 초청장에는 이 여사를 포함한 방북단 19명을 초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과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호 이사장은 평양 체류 시 북한 측과 합의한 대로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을 방문하고, 숙소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조문 방문 시 사용했던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에 묵는다.

    이 이사장은 이사장이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이 이상의 방북을 ‘개인 차원의 방북’이라며 대북 메시지 전달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개인 자격으로 이뤄지는 일정”이라며 “이 여사의 방북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특별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또한 “개인 자격의 방문이기 때문에 방북단에 정부 관계자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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